최대 치사율이 90%인 에볼라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목숨을 내걸고 최전선에 서있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의료진이다.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등 서아프리카 에볼라 환자 발생지역에 투입된 의료진은 두가지 전쟁을 벌이고 있다. 하나는 '에볼라 바이러스'이고, 또 하나는 '공포'이다. 죽음을 앞둔 환자들의 공포와 절망이야 두말할 것도 없지만, 매일 그들을 돌보는 의료진은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공포뿐만 아니라 현대의학을 거부하며 폭력을 행사하는 부족민들의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하지만, 그 모든 공포를 누르고 그들은 또다시 허름하기 짝이 없는 병실로 들어간다. 그곳에 바로 자신의 도움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환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에볼라 최전선에서 선 의료진 = 국제의료구호기구 '국경없는 의사회(MS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