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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 암살문건 기밀해제..그리고 영화 '파크랜드'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암살에 관한 기밀문건들이 반세기만인 26일(현지시간) 드디어 일반에 공개된다고 합니다. 과연 흥미로운 새로운 사실들이 발견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2014년초 국내 개봉됐던 영화 '파크랜드'가 생각났습니다. 숱하게 많은 케네디 영화들 중 가장 신선하고 돋보였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그 영화를 보면서 "우리가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케네디 암살사건에 대해 몰랐던 사실들이 있었구나"란 생각을 했었습니다. 영화 '파크랜드'가 제게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 기밀해제된 문건들에서 숨겨졌던 중요한 정보들을 찾아낼 수있을까요. 당시에는 무심히 넘어갔던 정보들 속에 중요한 팩트들이 숨어있을지 모를일입니다. 예전에 '파크랜드'에 대해 썼던 글을 다시 올려봅니다. ===..

극우 '독일을 위한 대안'당은 어떻게 창당 4년만에 의회 입성했나

2차세계대전 후 독일 정치 역사상 최대, 최악의 '지각 변동'을 일으키며 연방의회에 입성한 '독일을 위한 대안(AfD)'당은 도대체 어떤 정당일까. '독일을 위한 대안' 당은 지난 2013년 총선을 앞두고 창당된 신생정당이다. 총선을 약 5개월 앞두고 '급조'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정당이었다. 하지만 창당하자마자 이 당이 내는 '목소리'는 심상치 않았다. 함부르크대 경제학과 교수 출신인 베른트 뤼케 공동당수는 창당대회에서 "독일 납세자들이 나치 취급을 당하면서까지 남유럽을 구제해주고 있다"면서 "어떤 화폐를 쓸지 국민 스스로 결정하게 하자"고 주장했다. '독일을 위한 대안' 당의 뿌리는 지난 2012년 결성된 '2013 선거대안'이란 조직이었다. 뤼케를 비롯해 헤세 주 국무장관이었던 알렉산더 가울란트,..

텍사스 '서부정신' 때문에 이 지경?..개발규제 거부로 재해 키워

미국 텍사스주 최대 도시이자 미국 내에서 4번째로 큰 도시 휴스턴과 주변 지역이 미 사상 최악의 대홍수를 겪고 있다. 이같은 사태가 벌어진 직접적인 원인은 하비가 쏟아낸 사상 최대규모의 강수량이다. 하지만 환경 및 개발 전문가들은 해수면과 비슷한 높이의 습지(바이유)에 자리잡고 있는 휴스턴과 그 주변 지역이 과다한 개발로 자연의 조절 능력을 파괴하는 바람에 이번 사태가 발생했다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9일(현지시간) 전했다. 한마디로, '예고된 재난'이란 이야기이다. 따라서 이번 대홍수 사태를 계기로 휴스턴 시의 무제한적 개발 정책에 대해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다시 한번 높아질 것으로 WP은 전망했다. 멕시코만 인근에 자리잡고 있는 휴스턴은 1800년대 중반 도시가 ..

미 휴스턴 왜 홍수 피해 잦나

미국 텍사스 주의 최대 도시 휴스턴을 비롯해 주변 도시들이 사상최악의 홍수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허리케인 하비가 며칠새 1000mm가 넘는 비를 쏟아내고 있다니,정말 하늘에 구멍이 뚫렸나 싶습니다. 이번 허리케인 하비를 통해 새로 알게된 것은 텍사스가 의외로 비가 많이 오고 홍수 피해도 자주 겪는다는 사실입니다. 텍사스 주 전체가 그런건 아니고 휴스턴처럼 멕시코만에 근접한 지역일 경우에 그렇습니다. 우리는 흔히 텍사스 또는 휴스턴하면 먼지 풀풀 날리는 카우보이의 거친 땅 쯤으로만 생각하기 쉽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는 이야기이죠. 아마도 비가 자주 오지는 않아도, 한번 왔다하면 엄청나게 온다는 듯합니다. 이번 휴스턴 대홍수는 허리케인 하비가 쏟아부은 물폭탄이 직접적인 원인이지만, 지형적인 특성에도 이유가..

영구동토층이 녹는다...'메탄 대량 방출' 현실화되나

미국 알래스카 영구동토층이 기후변화로 빠른 속도로 녹고 있다. 이에 따라 땅 속에 갇혀있던 메탄이 대기 중으로 대량으로 방출돼 지구온난화를 가속화할 것이란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알래스카 동토층의 해동이 향후 수세기에 걸쳐 전 세계 기온상승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도했다. 북극의 온난화 속도는 지구의 다른 곳보다 2배가량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알래스카의 동토층이 21세기 중반쯤이면 대부분 녹아버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NYT에 따르면 우드홀센터의 과학자들은 지난 7월 알래스카 동토층을 깊게 파 토양을 채취한 다음 그 안에 들어있는 탄소의 양 등을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동토층 지하 약 20m 지점의 온도가 지난 수..

"트럼프, 대통령 제대로 할 수 있을까" 매코널,주변에 우려 토로

미국 상원 공화당의 최고 지도자인 미치 매코널 원내대표가 사석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통치 능력에 대한 의구심을 숨기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22일(현지시간) 매코널 원내대표가 최근 극우 백인우월주의 시위 사태와 백악관 내분사태 등을 바라보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과연 자신의 행정부를 구해낼 수있는 능력이 있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주변에 표명해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NYT는 오는 9월 의회가 다시 재개되면 세제 개혁과 부채상한 협상 등 핵심의제들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예정인데 이를 앞두고 서로 협력해야할 대통령과 집권당 상원 원내대표의 관계가 금이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두 사람이 현재 '정치적 냉전' 상태에 있지만, 양 측 모두 이런 사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고..

미국은 지금 역사 논쟁 중...남부연합 상징물을 둘러싼 논란 격화

미국 사회가 남북전쟁 시대를 나타내는 상징물 등을 둘러싸고 극심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지난 12일 버지니아주 샬러츠빌 시위 현장에서 자동차테러로 여성 1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까지 벌어지면서 이 문제는 이제 역사논쟁 차원을 넘어 유혈사태로까지 확산된 상태다. 미국 내에서 남부연합 (1861년부터 1865년까지 미국 연방에서 탈퇴한 동남부 11개주를 가르키는 용어)시대 유산을 둘러싼 논란이 격화되기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이미 1990년대 중반부터 인종주의의 상징인 남부연합기를 공공건물에서 추방하자는 주장이 흑인 인권단체들을 중심으로 제기됐다. 이에 따라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 정부는 지난 2000년 주 의사당 지붕 위에 게양됐던 남부연합기를 의회 구내 앞마당으..

어떤 아빠(저커버그)가 페이스북에 쓴 '딸에게 보내는 편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주 초 태어난 딸 맥시마 챈 저커버그의 사진과 딸에게 보내는 편지를 1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공개하면서, 아내 프리실라 챈과 함께 보유하고 있는 페이스북 주식 99% 기부 계획을 밝혔다. 저커버그는 편지에서 새내기 아빠로서 딸에게 느끼는 무한한 사랑과 설레임, 그리고 책임감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특히 그는 편지를 통해 자신과 딸 세대가 앞으로 해나갈 일을 상세히 밝히고, "세상을 보다 좋게 변화시키는데 엄마 아빠가 보유한 페이스북 주식의 99%를 쓰겠다"고 말했다. 액수로는 무려 450억 달러(약 52조 1100억 원) 규모이다. 두 사람은 "살아있는 동안 평등과 인간의 잠재력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선언했다. 저커버그는 편지에서 "맥..

카테고리 없음 2015.12.02

'IS와의 전쟁' 오바마-푸틴 손잡을 수있을까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연설을 통해 " 이른 시일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IS와의 전쟁을 위한)공동대응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히면서, 그동안 우크라이나 사태와 시리아 내전 개입을 둘러싸고 반목했던 미국과 러시아가 대테러전을 위해 전격 화해하고 손을 잡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16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정상회의를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테러 척결을 위해 관련 정보 공유를 확대하고 국경 보안과 경비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정치적 이유 또는 미국이 강하게 보이기 위한 행동은 하지 않겠다"면서 "기존의 전략이 옳다"는 말로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미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