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를 헤치고 가다가 물에서 거대한 악어를 만난다면?
한국에서는 결코 일어날수없는 일이 태국에서는 지금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태국에는 전국에 악어농장이 있는데, 그 악어농장도 홍수물에 잠기면서 악어들이 밖으로 나와 나돌아다니고 있다는 거지요.
관광용 악어도 있고, 가죽용으로 사육되는 악어들도 있다는데,
현재까지 붙잡힌 악어가 100여마리, 얼마나 많이 풀려나와서 나돌아다니고 있는지는 알 수없는 상황이랍니다.
전국 약 800~900개 악어농장에서 사는 악어가 약 20만마리라는데, 그 악어들이 모두 돌아다니고 있다고 생각하면...
이뿐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붙잡힌 태국호랑이가 3마리, 원숭이 20~20마리, 희귀종 거북이류가 300마리 정도라고 합니다.
여지껏 잡히지 않은 호랑이가 몇마리인지는 알 수없답니다. 그나마, 대부분은 야생이 아니어서 좀 순하다는게 다행이라고 할까..
이밖에 우리에서 사육되다가 실종된 곰들도 있다고 하네요.
이런 와중에 태국에서는 때아닌 악어사냥꾼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답니다.
태국 정부가 악어 한마리 포획 또는 사살하면 1000바트를 준다고 상금을 내걸었기때문입니다.
달러로는 약 33달러. 적은 액수지만, 가난한 태국인들에겐 큰 돈일수도 있겠네요.
방콕 포스트는 최근 이런 기사를 실었다고 합니다.
"홍수때문에 나돌아다니는 뱀을 만났을때는 다가오기전 나무막대기로 땅바닥이나 물을 쳐서 쫓으시오.
소음이 나면 악어를 자극할 수있으니, 악어와 딱 마주쳤을때는 가급적 조용히 있으시오.
악어가 공격하려고 하면 물리기 전에 악어 입에 나무토막을 끼우시오.
물론 매우 힘든 일이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가 공격당하는 것보다는 낫다."
생각만해도 오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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