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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은 왜 앙숙이 됐나...길고긴 '갈등 역사'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이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만큼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자칫 불씨 하나에도 전쟁이 터질 듯 일촉즉발의 분위기이다. 두 나라의 관계가 이처럼 극도로 악화된 직접적인 원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 정부의 핵합의 파기와 초강력 제재, 그리고 이에 맞서 시리아, 예멘, 이라크, 레바논,팔레스타인 등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이란의 끝없는 시도 때문이라고 할 수있다. 하지만 좀더 깊이 들어가 보면, 미국과 이란의 뿌리깊은 상호불신이 현재와 같은 상황이 전개된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전 세계에는 미국과 사이가 나쁜 국가들이 적지 않지만, 미국과 이란 사이만큼 불화와 불신의 역사가 길고 끈질긴 경우를 찾기가 힘들다. 두 나라의 악연은 100여년 전부터 시작된다. 1921년, 이란에서 카자르..

사랑은 역시 환상?..TS엘리엇 연애편지·반박편지 반세기만에 동시공개

' '황무지'로 유명한 1948년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TS엘리엇(1888~1965)이 절친이자 자신의 '뮤즈'였던 에밀리 헤일에게 보낸 1131통의 열렬한 연애편지가 2일(현지시간) 반세기만에 공개됐다. 가디언 등은 이날 프린스턴대 도서관이 연구자 및 일반에 공개한 엘리엇의 편지 내용을 상세히 보도했다. 이 편지는 엘리엇이 1930년부터 1957년까지 보낸 편지로, 문학계에서는 엘리엇의 사생활과 작품에 새로운 시각과 정보를 제공해주는 소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엘리엇은 평생 두번 결혼했으며, 첫번째 부인 비비엔 헤이우즈와는 1915~1947년 결혼생활을 했고, 헤이우드가 정신병원에서 사망한지 10년후인 1957년에 38세 연하의 출판사 직원 에스메 발레리 플레처와 재혼했다.플레처는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