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해외 직접투자 규모가 지난해 1080억 달러(약 115조 원)에서 오는 2017년쯤 2000억 달러(약 213조 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중국 국영기업들이 이끌어왔던 해외투자 및 기업인수합병(M&A)가 민간 기업 중심으로 바뀌고, 지금까지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의 석유, 가스, 광물 등 천연자원에 집중됐던 '차이나 머니'가 유럽, 미국 등 선진국의 금융,부동산, 기술, 유통 등 사실상 전 분야로 확대되는 등 해외투자 패턴 역시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독일 도이치뱅크, 미국 기업연구소(AEI),헤리티지재단 등의 중국 해외투자 분석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의 해외투자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고 7일 보도했다. 유럽 경우 금융위기가 악화된 2010년 당시 61억 유로였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