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태국 동굴 속에 열흘동안 실종돼있던 13명을 처음으로 찾아낸 영국인 다이버 2명이 전 세계 언론들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다이버 존 볼랜던과 리처드 스탠턴이다. 이들은 동굴 속 물길 깊숙히 잠수해들어가 지난 2일 축구팀 소년 12명과 코치 1명의 생존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두 사람은 아이들의 동영상까지 촬영해 외부에 전하기도 했다. 


【매사이=AP/뉴시스】 영국 다이버 리처드 스탠턴(왼쪽)과 존 볼랜던(가운데)이 3일 태국 치앙라이주 매사이에 있는 동굴 실종자 수색 현장에서 미군 소속 수색구조팀 대원과 대화하고 있다. 스탠턴과 볼랜던은 앞서 지난 2일 동굴 안에서 실종자 13명을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볼랜던과 스탠턴이 실종자 수색현장에 도착한 것은 지난 6월 23일이었다. 동굴 속에 들어간 13명이 실종된 사실이 알려진지 사흘 뒤였다. 태국 당국이 이들에게 직접 전화해 도움을 요청한 것.   

영국의 지하매몰자 구조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동굴구조위원회(BCRC) 의 빌 화이트하우스 부위원장은 3일(현지시간) BBC에 보낸 이메일에서, 태국 구조현장에 있는 회원 다이버들이 동굴에 들어찬 물 속을 잠수하는 작업이 매우 복잡하고 문제가 많았다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약 1.5km의 좁은 통로를 왕복하는데 3시간이나 걸렸다는 것이다. 

이같은 고생에도 불구하고 화이트하우스는 회원 다이버들이 찾아낸 아이들의 목소리 녹음을 전해 들었을 때의 느낌을 "굉장한 순간이었다"고 밝혔다. 또 회원 다이버들과 아이들을 위해 '희열의 순간'을 느끼기는 했지만 "이젠 무엇을 해야하지?"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볼랜던과 스탠턴은 BCRC의 사우스 웨일스와 미드 웨일스 지역 동굴 구조팀 소속이다. 

BCRC의 게리 미첼 위원장은 볼랜던과 스탠턴이 지난 수년간 여러 구조작업에 참여해 성공적인 성과를 올려왔다며 "전문성을 대단히 많이 가지고 있다"고 BBC에 소개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0년 프랑스에서 물 속 지형 틈새에 끼여 오도가도 못하던 다이버를 구출한 적도 있다. 

특히 스탠턴은 코벤트리 지역의 소방대 소속 소방대원으로 활동하다 은퇴했고, 2004년에 멕시코 동굴 속에서 갇혀있던 영국인 6명을 구출하는 작업에 참여해 큰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스탠턴은 실종자 구조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2012년 대영제국훈장(MBE)까지 받았다. 

특히 멕시코 동굴 구조 작업 때 스탠턴은 물을 무서워하던 실종자들을 설득해 180m나 잠수해 동굴 밖으로 빠져나올 수있도록 인도한 적이 있다. 태국 동굴 안에 있는 소년 12명 역시 수영을 할 줄 모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탠턴이 멕시코 구조 때 시도했던 방식이 이번에도 성공을 거둘지 주목된다. 

스탠턴은 어렸을 때 TV프로그램을 통해 잠수에 흥미를 갖기 시작했고, 대학때 동굴탐험과 잠수클럽에 들어가 활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멕시코에서 돌아온 후 BBC와 가진 인터뷰에서 동굴 탐험 및 동굴 속 구조의 어려움에 대해 "달에 내리면 지도가 있어서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어디로 가는지 알지만 동굴은 끝이 어딘지 알지 못하는 데다가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코너를 돌면 무슨일이 벌어질지도 알 수없다"고 말했다.  

볼랜던은 브라이튼에서 태어나 보이스카웃으로 활동하면서 동굴탐험을 시작했다. 현재 직업은 브리스톨에서 활동하는 IT 컨설턴트이다. 그는 지난 2013년 선데이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 어떤 상황에선 공포심과 아드레날린이 굉장히 중요하다. 하지만 동굴 잠수에서는 그렇지 않다. 그 어떤 아드레날린도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볼랜던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프로필에 따르면, 그는 울트라 마라톤 광이다. 마라톤을 즐기는 이유에 대해선 "비스켓을 많이 먹으려고 달린다"고 농담스럽게 써놓았다.   

태국 수색현장에는 또 한명의 영국인 로버트 하퍼도 있다. 그는 1968년부터 동굴탐험을 해온 전문가로 알려졌다. 

Posted by bluefox61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