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야기들/세상의 모든 동물 7

주목받는 강아지 배우들

할리우드의 영화상 시즌이 찾아왔습니다. 우선 오는 15일 골든글로브 영화상 시상식이 예정돼있고, 2월 26일에는 하일라이트격인 아카데미상 시상식이 열립니다. 최근 전미영화평론가협회는 라스 폰 트리에의 '멜랑콜리아'에 최우수 작품상, '트리 오브 라이프'의 테렌스 맬릭에게는 최우수 감독상을 안겨줬습니다. 지난해말 LA영화평론가협회는 '시'의 윤정희씨에게 여우주연상을 수여했고요. 국내 언론사들이 별로 기사를 많이 취급하지 않았지만 미국의 양대 평론가협회인 LA영화평론가협회가 지난해 한국 여배우 김혜자(마더)에 이어 또다시 윤정희씨에게 여우주연상을 준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하겠습니다. 영화상 시즌을 맞아, 주목받는 두 배우가 있습니다. 배우의 이름은 우기(Uggie)와 코스모(Cosmo). 한번도 들어본..

강아지 배우 우기 스타되다

영화 '아티스트'에서 탁월한 내면연기를 펼쳤던 강아지배우 우기가 할리우드의 명물 '스타의 거리'에 자신의 족적을 남겼습니다.. 우기는 25일 족적 프린팅 행사에 참석해 특유의 깜찍한 매력으로 팬들을 사로잡았다고 합니다. 이날 행사를 기념해 '우기의 날'이 선포됐다고 하네요. '우기 드 니로'란 거창한 별명까지 갖고 있는 우기는 '아티스트'를 끝으로 은퇴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자선행사 활동은 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기의 주인이자 트레이너가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렇게 이야기했네요. "세상 모든 개가 스크린의 스타가 될 수는 없지만, 모든 개가 각자 살고있는 가정에서 스타가 될 수는 있다"...

아기곰 시쿠

덴마크의 아기곰 시쿠가 전세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스칸디나비아야생공원에서 살고 있는 시쿠는 생후 며칠도 되지 않아 어미에게 버림받아 죽을 위험에 처해있었으며, 현재는 사육사 3명에 의해 24시간 보살핌을 받으며 건강하게 자라나고 있다고 합니다. 아기 북극곰답게 귀엽기 짝이 없는 모습을 가진 시쿠는 유튜브에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인터넷 스타로도 뜬 상태입니다. 모습을 보시지요.시쿠(Siku)는 덴마크어로 '바다의 얼음'이란 의미라고 합니다. 혀를 빼물고 정신없이 잠이 든 모습의 사진도 있네요. 시쿠는 지금은 가고없는 독일 베를린 동물원의 크누트를 떠올리게 합니다. 2006년 12월 6일 베를린 동물원에서 태어난 크누트도 어미에게 버림받고 죽을뻔한 것을 사육사인 도르플레인의 돌봄을 받으며 커서 세..

태국 홍수이재민들, 악어 뱀 호랑이 주의보!!

홍수를 헤치고 가다가 물에서 거대한 악어를 만난다면? 한국에서는 결코 일어날수없는 일이 태국에서는 지금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태국에는 전국에 악어농장이 있는데, 그 악어농장도 홍수물에 잠기면서 악어들이 밖으로 나와 나돌아다니고 있다는 거지요. 관광용 악어도 있고, 가죽용으로 사육되는 악어들도 있다는데, 현재까지 붙잡힌 악어가 100여마리, 얼마나 많이 풀려나와서 나돌아다니고 있는지는 알 수없는 상황이랍니다.전국 약 800~900개 악어농장에서 사는 악어가 약 20만마리라는데, 그 악어들이 모두 돌아다니고 있다고 생각하면... 이뿐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붙잡힌 태국호랑이가 3마리, 원숭이 20~20마리, 희귀종 거북이류가 300마리 정도라고 합니다. 여지껏 잡히지 않은 호랑이가 몇마리인지는 알 수없답니..

푸른여우가 죽기전에 꼭 만나보고픈 동물들

‘푸른여우가 죽기전에 꼭 가보고픈 곳들’에 이어 , ‘죽기전에 꼭 만나보고픈 동물들’을 소개합니다. 동물원이 아닌 , 서식지로 직접 찾아가 만나봤으면 하는 동물들 입니다. 꼽아놓고 보니, 일정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일단은 털이 보송보송하고 귀여워야 한다는 것( 특히 귀염성스런 얼굴), 그리고 오지중의 오지에 산다는 점입니다. 게중에는 귀여운 외모와 달리 포악해서 눈에 띄이는 즉시 줄행랑을 쳐야하는 것도 있네요. 먼저, 제가 사랑해마지 않는, 매년 2~3월쯤이면 캐나다 북부 뉴펀들랜드로 마음이 향하게 만드는 ‘하프 물범(Harp Seal)’입니다. 특히나 아기 하프물범은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아기 동물’ 1위에 꼽힐만합니다. 태어난지 얼마안되는 하프물범 아기입니다. 흰 눈 속에서 흰 털은 보호색인거지요...

독일의 새로운 '국민 문어'는 누구?

“제2의 쪽집게 문어 파울을 찾아라.”오는 26일부터 독일에서 개최되는 여자축구월드컵을 앞두고 현지에서 ‘쪽집게 문어찾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지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때 놀라운 예지력으로 경기 결과를 예측했던 ‘문어 파울(사진)’의 후계자를 가리는 이벤트가 24일 수도 베를린 등 전국 8개 수족관에서 동시에 열린다고 23일 보도했다. 지난 2008년 유럽축구챔피언십 대회때부터 독일 축구팀의 경기 승패를 예견했던 문어 파울은 남아공 월드컵 기간동안 독일 경기 7번과 결승전 결과를 모두 정확하게 예측해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당시 학계에서는 파울이 승리팀을 맞춘게 아니라 투명상자에 붙은 독일 국기 표시를 구별해냈을 뿐인데 우연히 정확하게 들어맞았을 뿐이란 분석이 일반적이었다. ..

해양생물 멸종될까?

해양생태계가 학계의 예상보다 빠르게 파괴돼 멸종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비영리 국제기구인 ‘국제해양생태계연구프로그램(IPOS)’가 보고서에서 해양생태계의 파괴속도와 정도가 지금까지 알려졌던 것보다 훨씬 심각해 “인류역사상 유례없는 멸종단계에 진입할 위험이 매우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20일 BBC, 가디언지 등이 보도했다. IPOS는 이르면 이번 주중 보고서를 유엔에 정식 제출할 예정이다. IPOS에 따르면 전세계 해양의 산호초 3/4는 이미 심각하게 파괴된 상태로 나타났다. 어류 역시 인간의 어로활동으로 시간당 9000∼1만t씩 줄어드는 것을 포함해 해수온도 상승 및 산성화 등으로 인해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보고서는 해양생태계 파괴 정도에 ‘충격적’이란 표현을 동원하면서,가장 큰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