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아카데미영화상의 스타는 '버드맨'이네요. 아카데미의 하일라이트인 작품상과 감독상을 가져갔군요. 각본상과 촬영상까지 받았으니, 알짜 부문을 모두 휩쓸었군요. 원래 영화제작 현장이나 무대 뒤 스토리를 참 좋아하는데(대표적으로 '블랙스완')'버드맨'은 곧 개봉하지만, 워낙 평이 좋아서 빨리 보고프네요. 작년에는 '그래비티'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감독상을 타더니 올해는 알레한드로 이냐리투 감독이 감독상을 받았습니다. 흔히들 멕시코 3대 감독을 쿠아론, 이냐리투, 기예르모 델토로를 꼽는데, 세 명 모두 작품성과 흥행성, 문제의식이 너무나 뛰어난 천재들이죠.세 명 중 가장 상업적인 감독이라고 하면 델토로라고 하겠는데, '헬보이''퍼시픽 림'같은 작품부터 '판의 미로'까지 정말로 넓은 스펙트럼을 가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