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순례 감독이 오랜만에 연출한 영화 은 많이 아쉬웠지만, 지난 2007년 아프가니스탄에서 일어났던 샘물교회 신도들의 피랍사태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당시 국제부 기자였던만큼 아직도 기억에 생생한 사건이죠. 피랍자와 그 가족들은 물론이고, 온국민들이 탈레반의 인질이 됐었지요. 기자로서, 아프간으로부터 전해지는 새로운 소식을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기다렸던 순간들이 기억나네요. 이 사건은 국가적으로 큰 과제와 교훈을 남겼습니다. 허술했던 외교력이 만천하에 드러나는 계기가 됐죠. 우리의 외교력은 그때와 비교해 얼마나 성장했을까요? 당시에 쓴 글, 제가 재직했던 신문의 기사 몇가지 올려봅니다. ----------------- 아프간을 잊지 말라 문화일보입력 2008-08-30 08:34 지난해 8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