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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악해지지 말자'는 설립 이념을 내세워온 구글이 정치권력과의 '줄'을 강화하기 위해, 워싱턴DC와의 유착관계로 눈총받아온 투자금융회사 골드만삭스보다도 많은 정치 헌금을 내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중간선거(11월 4일)가 치러지는 올해 구글이 '기업차원'에서 낸 정치 헌금은 143만 달러(약 15억원)로, 골드만삭스의 140만달러를 넘어섰다.

 

 

 구글의 정치 헌금 액수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178만달러에 비하면 적은 수준이지만, MS에 비해 아직 '젊은 기업'인데다가 워싱턴DC로 상징되는 기득권 세력과의 차별화를 강조해왔다는 점에서 설립 이념의 배반으로 볼 수도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의 정치자금 감시기구인 '반응하는 정치를 위한 센터(Center for Responsive Politics·CRP)'의 자료를 토대로, 미 기업의 정치 헌금이 금융업 중심에서  실리콘밸리의 정보기술(IT)업계 중심으로 급격히 바뀔 것으로 16일 전망했다. FT는 구글 등 기업들의 정치 헌금을 '로비'로 표현했다.  

 

 

 

 


 CRP에 따르면, 구글의 정치행동위원회(Political Action Committee)인 넷팩은 올해 연방 상하원 선거 후보에게 총 143만 달러를 헌금했다. 4년 전인 2010년 선거 당시 넷팩이 집행한 헌금이 골드만삭스의 3분의 1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변화이다. 넷팩이 집행한 헌금은 직원들이 낸 헌금이나 에릭 슈미트 회장이 '개인 차원'에서 낸 헌금과는 별도이다.앞서 지난 5월 CRP는 구글 직원들이 낸 정치 헌금을 170만 달러로 집계했다. 슈미트 회장은 올해 정치권에 50만 8400만 달러를 기부해 MS의 빌 게이츠의 8만2500만 달러보다 크게 상회했다. CRP는 지난해 구글이 로비업체에 낸 비용과 헌금, 기부금 등을 합쳐 총 1600만 달러를 썼으며, 올 상반기에만 로비자금으로 931만 달러를 쓴 것으로 밝힌 바있다.  


 IT업계 전체의 정치 헌금액수는 총 2250만 달러로 금융업체의 총 1억 2100만 달러와 비교하면 약 6분의 1에 불과한 수준이다. 하지만 4년 전 선거 때에는 IT업계 정치헌금이 MS 등 몇몇 기업에 한정됐지만, 올해는 업계 전체로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또 업계 종사자들의 정치 성향은 '진보'쪽에 기울어져 있는데 반해, 기업 차원의 헌금은 '기득권' 정당 쪽에 더 많이 흘러 들어가는 경향이 뚜렷하다.

 CRP 분석에 따르면, 2010년 중간선거 때에는 IT기업 정치헌금의 55%가 민주당, 43%가 공화당으로 들어간 데 비해 올해는 52%가 공화당, 48%가 민주당 후보들에게 들어갔다. 즉, 이번 중간선거에서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는 공화당 후보들을 좀 더 후원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FT는 IT기업들이 시대를 앞서가는 제품 또는 서비스를 내놓고 있는데 따른 법적 규제를 뛰어넘기 위해 정치 헌금을 적극적으로 냄으로써 정치권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캘리포니아주의 공화당 자문위원인 리드 게일런은 "IT 기업 경영진이 사회적 이슈에서 항상 공화당의 정책을 지지하지는 않을지 모르지만 결국 비즈니스는 비즈니스"라며 "적은 규제를 선호하는 공화당의 정책이 이들에게 호소력을 갖는 것"이라고 말했다.

Posted by bluefox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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