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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세계대전 당시 이탈리아 로마에서 수백명을 동굴 속에 몰아넣고 학살한 나치전범의 시신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지난 11일 로마에서 사망한 에리히 프리프케의 장례식이 15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시위대에 부딛혀 결국 무산됐다.

갈곳없는 전범의 시신은 16일 현재 로마 공항에 있는 상태이다. 이탈리아정부가 독일에 '시신을 가져가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과연 독일이 오케이를 할지는 미지수이다.

 

여기서 , 관심이 가는 것은 나치 전범의 장례식을 치러주겠다고 나선 '성비오 10세회'란 가톨릭 교단이다.

천인공로할 전범도 , 한 인간으로서 마지막에는 용서하고 안식을 기원해줘야한다는 이유에서 나선 것일까?

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다.

교황 프란치스코가 '로마 관구내 어떤 가톨릭교회도 프리프케의 장례식을 치르지 말라'고 내린 명령을 정면에서 거부하고

장례식을 강행하려했던 성비오 10세회는 과연 어떤 곳일까?

이들은 왜 이러는걸까?

진보적인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는 교황 프란치스코에 대한 가톨릭 교회 내의 저항이 만만치 않다는 점을

이번 소동을 통해 알아볼 수있다.

 

 

 

 

 

 

*'진보파' 교황 프란체스코에 반기 드는 가톨릭 극단 보수파 '성 비오 10세회" 는 어떤 곳인가.

 

성비오 10세회는 로마 가톨릭의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전례개혁에 반발한 프랑스  가톨릭 교회의 마르셀 르페브르 대주교에 의해 1970년 창설된 가톨릭 계열의 수도회이다.  성 비오 10세회 본부는 스위스에 있으며, 유럽·미국·호주 등에 6개의 신학교가 있다. 2010년 기준 사제가 35개국에 551명, 수도자가 19개국에 104명, 수녀가 20개국에 174명이 있다.

 

미사 전례에 있어 라틴어로 된 트라이덴틴 전례만 사용하며 각 국가의 언어를 사용하는 것을 거부한다. 요한 바오로 2세, 베네딕토 16세 등 최근 교황들이 추진해온 '종교간의 대화'도 "하느님이 과연 자신의 아들을 못박고 삼위일체를 거부하는 유대인과 함께 한다는 생각을 기뻐하시겠는가"라고 비판하면서 반 유대주의를 역설하고 있다.  

1988년 로마 교황청의 금지 명령에도 불구하고 독자적으로 주교 4명을 임명하여 자동처벌의 파문에 해당되어 로마 가톨릭과 분리되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이들의 행동은 교회분리의 파문에 해당하는 것으로 간주하였다. 그러나 비오10세회는 별도의 독립 교회를 주장하고 있지는 않고, 또한 로마 가톨릭과의 분리를 주장하고 있지 않다. 로마 가톨릭과 친교를 회복하기 위한 대화는 계속되고 있다. 2005년 9월 1일 비오 10세회를 이끌고 있는 주교 베르나르드 펠라이는 교황 베네딕도 16세를 방문하여 트라이덴틴 라틴 양식의 미사를 전 가톨릭 사제가 드릴 수 있도록 허용을 요청했고, 결국 2009년 파문이 취소됐다.

비오10세회에 속하였던 사제들 일부와 수도회는 프랑스 극우전선에 대한 지원, 남녀 차별, 바티칸 공의회 부정 등으로 차츰 극우 성향을 띠게 된 비오10세회와 단절하고 로마 가톨릭으로 복귀를 선언하기도 하였다.독자적으로 관구체계와 신학교를 보유하고 있으며, 스위스에 위치한 에콘 신학교에서 사제를 배출한다.

 

한국에는 아시아관구 소속 한국성당이 종로구 충신동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까지 성 비오 10세회 소속 한국인 사제는 없으며, 일본인 사제가 한국성당의 주임을 맡고 있다. 일반 성당과는 달리 한 달에 1~2주 정도에만 라틴어 미사가 있다.한국에서 트리엔트 미사를 주관하는 카페인 '전통 라틴 전례회'에서는 이 성 비오 10세회를 굉장히 껄끄러워하는데, 가톨릭의 옛 전통을 보전하려고 모인 사람들을 분리주의자처럼 보이게 하는 데 일등공신(...)이 되게 한 집단이기 때문이다. 공식적으로 이 카페는 성 비오 10세회를 거부하며 연결을 피하고 있다.

교단의 최고지도자인 '총장상'인 버나드 필레 주교는 지난 2011년 한국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다음은 당시 언론과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 "교회 밖에는 구원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하고 있다. 동성애자, 무신론자도 포용하려는 교황 프란치스코와의 정면 대립이 짐작되는 부분이다.

   
   - 가톨릭 교회 주류는 여전히 성 비오 10세회를 ‘가톨릭에서 쪼개져 나간 르페브르파’라고 부른다.

“우리는 교회 분리자가 아니며, 교회 역시 공식적으로 교회에서 떨어져 나갔다고 선언한 적이 없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 동의하지 않는 점들이 있을 뿐이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교회를 파괴시키는 이단이 교회 안에 전면적으로 퍼져 나가고 있다. 교회에 불가지론과 비도덕주의가 접근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현재의 교황은 선출 직전에 ‘가톨릭 교회는 침몰하는 배와 같다’고 했다.”
  
   - 성 비오 10세회처럼 2차 공의회 이후 교황청의 정책에 반대하는 입장을 ‘가톨릭 근본주의’ 혹은 ‘가톨릭 체제 완전 수호주의’라고 부른다. “공식 용어가 아니라 언론이 사용한 말이다. 여기에는 ‘극단주의’라는 의미가 들어있다. 우리는 대신 ‘전통을 지키려는 사람들’이라고 스스로 규정한다. 우리는 성체(聖體)에 예수께서 피와 살로 실존하는 것을 믿는다. 그러나 오늘날 많은 사제들이 더 이상 이를 믿지 않는다. 교회는 교회의 교리 가운데 하나라도 부인한다면 파문돼야 한다고 말한다. 여기에 예외는 없다. 부활에 대해서도 그렇다. 갈수록 더 많은 신자들이, 아마도 60% 정도가 더 이상 성서 그대로의 부활을 믿지 않는다. 성 비오 10세회가 지키고자 하는 것은 미사뿐 아니라 교회 내 신앙 교리와 이상, 어쩌면 세상 자체다.”
  
   - 전통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기 마련이다. 왜 전통 라틴 전례를 고집하나.

“천주교의 전례 가운데서도 라틴 전례는 가장 중요하다. 바티칸 공의회 이후 1969년에 전례 개혁을 하기까지 로마 가톨릭 교회의 전례에는 히브리어, 그리스어, 라틴어 등 성스러운 언어 중 하나가 사용됐다. 예수도 보통 사람들의 언어인 ‘아람어’가 아닌 고대 히브리어로 전례를 했다. 미사의 교육적 부분을 제외하면 천주께 봉헌하는 부분(희생제사)은 성스러운 언어로 봉헌할 때 더욱 성스러워진다.”
  
   - 가톨릭 교회 밖에도 구원이 있나.

“천주교의 교리는 하나다. 교회 밖에는 구원이 없다는게 우리의 입장이다. 천주교 신자라면 누구나 사도신경에 따라 신앙을 고백해야 한다.”
  
   - 다른 종교에도 진리가 있을 수 있음을 인정하지 않으면 어떻게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나.

“인간으로서 함께 평화롭게 사는 것은 지극히 정상이다. 하지만 모든 종교를 하나로 녹이는 것은 잘못이다. 그렇게 될 수도 없다. 종교 혼합이 미래의 종교라고 가정하는 것 역시 잘못이다. 그건 결국 신앙을 파괴한다.”
  
   - 성 비오 10세회는 교황이 이탈리아 아시시에서 세계의 각 종교 지도자들을 초청해 개최하는 ‘세계 평화 기도의 날’ 행사를 ‘끔찍한 신성모독’ ‘전대미문의 스캔들’ ‘창과 검을 써서 예루살렘으로 진격해 들어간 고드프루아 드 부용(1차 십자군전쟁 지도자)에 대한 모독’이라고 비난한다. 서로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평화를 선언하고 기도하는 것이 왜 문제인가.

“교회는 천주로부터 왔으며 천주만이 인간에게 영원한 행복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아시시 행사는 다른 종교의 신앙도 좋은 것일 수 있으며, 가톨릭 신앙만 참 신앙인 것은 아니라고 오해하도록 이끌 수 있다. 여러 종교를 가진 인간이 만나 평화와 자선에 대해 말하는 것은 가능하다. 하지만 서로 다른 신에 대해 어떻게 함께 기도한다는 것인가. 그게 실제로 가능하다고 보나. 많은 사람들이 그런 혼란 때문에 신앙을 잃는다.”
  
   - 프랑스의 테제 공동체처럼 정교회·개신교·성공회·천주교 등의 다양한 그리스도교 신자들이 함께 생활하는 초교파 공동체들도 생겨났다. ‘그리스도 안에 거듭난 형제’라는 대전제에 동의하면 함께 간다는 것이다. 성 비오 10세회는 반대로 교리의 문구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 않다. 그런 길로 간다면 당신은 정상에 오를 수 없다. 되어야 할 바대로 될 수 없다. 공식적으로 교황님이 가르치는 이것이 천주교의 진리다. 자신의 양심으로 믿어야 한다. 도그마는 대부분 ‘누구든지 이것을 믿지 않는 사람은 천주교 신자가 아니다’라는 부정문으로 표현된다. 진리 속에 하나가 아니라면 그것은 어정쩡한 타협(halfway)일 뿐이다. 그리고 예수는 어정쩡한 타협 그 이상인 분이다. 그것이 우리의 방식이다.”
  
   - 교회에 필요한 것은 전통을 고수하고 다른 종교를 배격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가 주지 못하는 것을 찾기 위해 떠나는 사람들, 특히 젊은이들을 붙잡는 것 아닐까.

“젊은이들은 항상 이상이 필요하다. 이상을 발견하지 못하면 그들은 떠난다. 해결책도 간단하다. 그들에게 가톨릭의 이상을 보여주면 된다. 성직자들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선 안 된다. 나는 오히려 교회의 권력자들이 세상의 방식으로 세상 사람들의 마음에 들려고 시도하기 때문에 젊은이들이 떠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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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 전범 시신이 최후의 안식처를 찾지 못한채 떠도는 신세가 됐다. 안사통신 등 이탈리아 언론들은 15일 가톨릭 극단보수교단인 성비오10세회 주최로 열리려던 나치 전범 에리히 프리프케의 장례식이 시위에 부딛혀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로마의 성비오10세회 수도원에서 장례식이 시작되자마자 500여명의 시위대가 몰려들어와 '살인자''처형자'등의 구호를 외치며 장례식을 중단시켰다고 전했다.
 

 

 

 

 

 

나치 SS친위대 군인이었던 프리프케는 1944년 로마에서 주민 335명을 동굴에 몰아넣고 학살한 장본인. 전후 아르헨티나로 건너가 신분을 위장해 교사로 활동하다가 1994년 체포돼 이탈리아로 압송됐다. 1998년 종신형을 받았으나 고령을 이유로 가택연금 상태로 살다가 지난 11일 100세로 사망했다. 평생 자신이 저지른 범죄를 인정하지 않고 사과 한마디없었던 그는 이탈리아 국민들이 낸 혈세로 로마 중심가의 한 쾌적한 아파트에서 꽃을 키우고 외출도 하면서 웬만한 연금생활자보다 편안한 노년을 보냈다.

 

 

 

            <프리프케가 살았던 로마 중심가의 한 아파트. 변호사 소유의 집으로, 아파트 건물의 맨 꼭대기 층에서 살았다>

 

 

<가택연금이지만 간단한 쇼핑도 직접하고, 저녁에 친지들을 만나 외식도 했다고 한다>


 성비오10세회가 프리프케의 장례식을 다시 치를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교단의 돈 플로리아노 아브라하모비치 신부는 현지 라디오방송과 인터뷰에서 "프리프케는 신실한 군인이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성비오10세회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전례 개혁에 반발해 창설됐으며, 라틴어 미사만을 고수하는 등 극단적 보수성향의 수도회이다. 성비오10세회는 "전범 프리프케의 장례식을 로마 내 어떤 가톨릭 교회에서도 열지말라"는 교황 프란치스코의 명령을 정면으로 무시, 장례식을 강행했다가 이번 시위를 자초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프케 시신이 어떻게 처리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프리프케는 아르헨티나에 있는 부인의 묘 옆에 묻히고 싶어했지만 아르헨티나 외교부는 "인류의 존엄에 대한 모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거부했다. 독일도 시신인수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하지만 유대인 인권단체 시몬비젠탈센터는 "프리프케 같은 나치 전범의 장례식이 신나치 집회가 되지 않도록 막을 수있는 국가는 독일뿐"이라면서 "프리프케의 시신을 독일로 보내 소각처리하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라고 제안했다. 

Posted by bluefox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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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ttalgi21.khan.kr 딸기21 2013.10.17 17: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오10세회가 저런 거였구나... 신기하네요.

  2. 반대자 2014.04.19 22: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비오10세를 나쁘게 보시는데... 참고로 저번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4명의 주교 파문 제외 해주셨구요. 지금 교황청에서 어느정도 합의점을 찾고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전 영국 런던에서 미사를 드리고 있지만 보통 이른 아침에는 라틴어미사를 드리는 신부님도 계시고 그리고 그다음 여기 미사를 드리게 됩니다. 저는 대성당에서 미사를 드리는 편이구요. 여기있다보니 사람들도 항상 미사전이나 후 재대를 지나갈때 마다 장궤를 하구요 대부분 모든사람들 그리고 성체도 혀로하는 편입니다.
    물론 저도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계셧을때 1월1일 직접집전미사를 드리던중 교황님 주위에 옆에 보좌 신부님들 6명정도 지나가는데.. 성체분배때 어떤 유럽인이 손으로 받으려고하다가 바로 손으로 처버리시고 혀로 하라고 하더군요...옆에서 바로 지켜봄 그만큼 전통 그게 굉장히 중요하다는거죠... 제가 이렇게 부정적으로 글을 올리는 이유는 한국성당에서의 대주교급들의 문제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한국에 있는 성당에서 성체를 하는 건자유인데 손으로만 무조건 하고 청년미사같은 경우는 기타들고 노는 식이고 솔직히 개신교화 다되지 않나 싶을 정도로 어이가 없더군요... 더군다나 미사도 형식적이여서 미사만 드리고 다 바로 집에가는 현상 잡담만하는 현상.. 미사도 라틴미사를 드릴 자유도 있는 것이구요 그리고 자기나라 미사드릴 자유도 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국에선는 이것을 이단처리하며 잘못됬다고 하죠.. 해외에서 좀 오래 살아보시면 아실겁니다. 미사를 어떻게 중요하게 드리는지를 제말은 즉, 한국은 너무 현대화 하다싶이 간딴하게 점점 미사를 바꾸는 것 같습니다. 예전꺼는 아예 건들지도 않더군요. 누가 이렇게 이단처리를 만들었는지 저는 오히려 라틴어미사드릴때가 편하고 여기서는 그런것에대해서 잘못됬다 아니다라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사람들은 더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사람이 많으며 사실 한국 성당에서 장궤틀 거의 없애고 있는대도 드믈지 않지 않습니까? 더군다나 서서하는게 의무화 되다보니... 그리고 이런것이 유럽에서의 문화차이다 라고 이상한말씀하시는 분있는데 어느 유럽을 가도 다 같은 방식 신자들도 장궤하고 혀로성채영하고 자유적으로 다합니다. 천주교회는 교황청에서나온 하나의 뿌리입니다. 미사는 다 같습니다. 문화가 다른게 아니라 우리나라가 받아들이지 않는 다는 것이지요. 누구의 힘인지? 모르겠지만.. 그렇다면 미사도 다틀리고 개신교처럼 파가 나눠져 있어야 지요...너무 한면만 보고 미사를 드리고 솔직히 한번 무릎꿇을 수도 있는거지 한국에서 한번 미사드릴때 무릎꿃으니 이상한 사람처럼 처다보더군요... 이것 자체부터가문제라고 봅니다. 누가 교리를 가르치는건지 누가 이렇게 만든건지.. 제가볼땐 윗대가리들이 한짓이라고 밖에 볼수없네요.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3. 반대자 2014.04.19 2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참고로 비오10세 신자도 아니고 그냥 런던에서 평범한 신자임을 밝힙니다.

  4. Favicon of http://bluemovie.tistory.com bluefox61 2014.04.20 07: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감사합니다.

  5. Simon 2015.03.23 02: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라틴어 미사, 입으로 성체를 받는 것, 장궤하는게 폐지된 것이 아니라 다른 대체할 것으로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이 바티칸 2차 공의회입니다. 그런데 비오 10세회의 경우 자국어 미사, 손으로 받는 성체, 성찬식때 꿇지 않는 것을 거부한다니 이것도 자기들 스스로 교황의 수위권을 인정하지 않는 교만 아닌지 묻고 싶습니다. 요한 23세와 그 계승자 교황이 잘못된 판단을 하고 있다는게 르페브르 주교와 추종자들인데 그들은 자기들의 주장은 굽히지 않으면서 가톨릭의 내부 집단이라고 우깁니다.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서 회원이라고 우기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요?

  6. Favicon of http://blog.naver.com/jmjfp 최승우 2015.05.02 1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톨릭의 역사를 아는 고위 성직자들은 현대 가톨릭이 천주님의 뜻을 거스르고 있다는 것을 인정했습니다.

    다음은 성 비오 10세회 홈페이지에 있는 "62 Reasons Why In Conscience, We Cannot Attend the New Mass"
    http://www.dici.org/en/news/62-reasons-why-in-conscience-we-cannot-attend-the-new-mass/
    라는 글을 제가 번역한 것입니다.

    우리(사제)가 양심상 새 미사에 참례할 수 없는 62가지 이유

    브라질 캄포스 교구신부 25인이 발행한 문서에 근거함


    자국어로드리든 라틴어로 드리든 관계없으며, 회중을 향하고 드리든 감실을 향하고 드리든 관계없다. (본래 새 미사도 처음에는 라틴어로 드렸으며, 사람들쪽이 아닌 감실쪽을 향해 드렸었다.) 우리는 트리덴틴 미사(전통미사, 성 비오 5세 미사, 라틴미사, 모든 시대의 미사)에 충실히 붙어있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새 미사는 신앙고백이 명확하지 않다. (전통미사는 명확하다.) 그것이 모호하며 개신교와 같다. 우리는 믿는 것을 토대로 기도하며, 가톨릭신앙을 가지고 개신교풍의 새미사 중에는 기도할 수가 없는 것이다.



    2. 변경사항들이 단지 몇가지만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사실 “근본적인 개혁이었다. 전체의 변경... 새로운 창조물이었다.”



    3. 새 미사는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생각을 갖게 한다. “진리는 변화할 수 있으며 무신앙을 갖지 않고도 무시될 수 있다.”(가톨릭 신앙은 영원하다는 거룩한 교리와는 다르다.)



    4. 새 미사는 다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트렌트 공의회 제22회기에서 공언된 미사의 가톨릭 신앙으로부터의 눈에 띄는 이탈.” 트렌트 공의회는 “미사전문(Canons)”을 다음과 같이 규정하였다. “어떠한 이단도 넘을 수 없는 장벽, 신비의 완전한 상태.”



    5. 둘의 차이는 단지 세부적인 것이거나 단순히 예식의 개정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새 미사에서는 덜 중요한 부분밖에는 영원한 가치가 남아있지 않다. 남아있기나 하다면 말이다.”



    6. 최근의 개혁은 다음을 증명하고도 남았기 때문이다. “새로 바뀐 전례는 이미 믿음의 감소와 불안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신자들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어줄 수 있었을 뿐이다.”



    7. 지금과 같은 혼란의 시대에 우리는 주님의 다음 말씀에 귀 기울여야 하기 때문이다.

    “그들의 결실로써 그들을 알리라.”

    새 미사의 결실은 다음과 같다. 미국의 주일 미사 참례자 30% 감소 프랑스 43%감소 네덜란드 50%감소



    8. 훌륭한 사제들에게 새 미사의 실질적 효과는 극히 고통스러운 양심의 위기이다.



    9. 새 미사가 도입(1969년)된지 7년도 안되어 전 세계의 사제 413,438명이 243,307명으로 감소하여 거의 절반이 되었다.



    10. 이러한 전통의 극심한 파괴를 변호한다며 인용된 사목적 이유들은 우리에게는 충분한 것 같지 않다.



    11. 전통미사에서 매우 분명히 드러내는 주님의 실재에 대한 믿음을 새 미사는 명확히 보여주지 않는다.



    12. 새 미사는 성체에 그리스도께서 실재함을 “우리가운데에 당신께서 신비적으로 계신다는 교리와 뒤섞고 있다. (개신교의 교리와 가까워지고 있다.)



    13. 새 미사는 “위계적”사제직과 평신도의 보편적 사제직의 명확한 차이를 흐리고 있다. (개신교가 그러하는 것과 같이)



    14. 루터교회가 만들어낸 “신자들의 기도(보편지향기도)”를 새 미사는 따라하고 있으며 이로써 모든 사람이 사제라고 하는 개신교의 오류를 공표하고 있다.



    15. 새 미사는 다음과 같은 이단적인 이론을 찬성한다. 그리스도께서 성체에 실재하게 하는 것은 “사제의 축성경”이 아니라, “신자들의 믿음”이다.



    16. 새 미사는 사제의 고죄경을 없애고, 신자들과 공동으로 바치도록 바꾸었다. 그럼으로써 루터가 가톨릭의 가르침을 거부한 다음사항을 지지한다. “사제는 하느님과 신자사이의 심판관도 증인도 중재자도 아니다.”



    17. 새 미사는 우리를 다음과 같이 이해하게 한다. 미사는 신자들이 사제와 공동으로 집전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가톨릭 신학이 아니다!



    18. 6명의 개신교 목사가 새 미사를 만드는 데 협력했다. (아래사진, 왼쪽부터, 조지, 야스퍼, 셰퍼드, 쿠넷, 스미스, 투리안)



    19. 루터는 제헌경(Offertory)을 폐지했는데, 그 이유는 그것은 너무나도 명확하게 미사의 희생적, 화해적 성격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새 미사도 이것을 없애고 그것을 간단한 “예물의 준비”로 축소시켰다.



    20. 개신교들이 참 로마 가톨릭교회에 반감을 가지고도 새 미사의 경문을 어려움 없이 사용할 수 있을 만큼 가톨릭 신학은 충분히 제거되었다. 개신교 목사 투리안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새 미사의 결실은 아마도 이것일 것이다. 비 가톨릭교단도 가톨릭교회의 기도문을 가지고 ‘주님의 만찬’을 집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



    21. 이야기 형식(낭독 형식)의 새 미사의 축성은 다음을 암시한다. 이것은 단지 기념일 뿐 진짜 희생이 아니다. (개신교 철학)



    22. 엄청난 생략으로 인해, 새 미사는 우리가 다음과 같이 믿게 한다. “이것은 단지 식사일 뿐, (개신교 교리) 죄사함을 위한 희생제사 (가톨릭 교리)가 아니다.”



    23. 다음과 같은 변화가 있었다. 제대를 식탁으로, 사제가 감실 쪽이 아니라 신자들을 보는 것, 손으로 영성체 하는 것, 개신교의 교리를 강조하는 것 (예를 들면, 미사는 단지 식사이다. 사제는 단지 모임의 사회자이다. 등.)



    24. 개신교도들이 직접 다음과 같이 말했다는 것이다. “새로운 가톨릭의 성체 기도문들은 천주께 봉헌되는 희생제사라는 거짓된 시각을 버렸다.”



    25. 우리는 딜레마에 빠졌다. 새 미사를 숭배함으로써 개신교화 되거나 아니면 모든 시대의 전통미사를 충실히 고수하며 가톨릭 신앙을 보존하거나.



    26. 새 미사는 미사의 개신교적 정의에 따라 만들어졌다. “주님의 만찬 또는 미사는 거룩한 집회 또는 하느님의 백성의 집회이다. 이 모임은 주님의 기념을 집전하기 위해 사제의 주재 아래 다 같이 모이는 것이다.”



    27. 새 미사는 그 모호성으로 말미암아 가톨릭을 기쁘게 하는 척하면서 사실 개신교를 기쁘게 하려는 것이다. 그래서 그것은 “한 입으로 두말”하고 있으며 어떠한 위선도 혐오하시는 하느님을 화나게 해드린다. “한 입으로 두말하는 자를 저주하여라.”



    28. 수세기동안 사람들을 고취시켜온 아름답고 친숙한 가톨릭 성가들이 버려졌고, 개신교색이 짙은 새로운 성가로 대체되었다. 더 짙어짐에 따라 이미 생각이 달라진 사람들은 더 이상 가톨릭 행사에 참석하지 않고 있다.



    29. 새 미사는 교묘하게 모호성을 포함한다. 이단과 흡사한데, 이것은 명백한 이단보다 더 위험하다. 이것은 반은 이단이고 반은 진리와 닮았기 때문이다.



    30. 그리스도께서는 오직 하나의 신부, 가톨릭교회만을 가지시며 가톨릭 예배의식은 이를 적대하는 종교(개신교)에서는 사용될 수 없는 것이다.



    31. 새 미사는 크랜머의 이단. 성공회 미사의 체제를 따르고 있고, 조장되곤 하는 방식들도 영국 이단의 것을 정확하게 따르고 있다.



    32. 거룩한 교회는 수많은 영국 순교자들을 시성했다. 그들은 새 미사와 같은 미사에 참석하기를 거부했기 때문에 순교했다.



    33. 가톨릭으로 한 번 개종한 개신교 신자들은 심히 놀란다. 새미사가 그들이 개신교 시절에 하던 것과 똑같기 때문이다. 그들 중 하나인 줄리앙 그린은 묻는다. “우리가 왜 개종한거지?”

  7. Favicon of http://bluemovie.tistory.com bluefox61 2015.05.04 1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보 감사합니다.

  8. 낯선 신자 2015.08.15 14: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톨릭이 솔직히 지난 2천 년 동안 그렇게 아름다운 종교는 아니었습니다.
    역사적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교황들, 강제 개종, 종교재판의 화형대, 십자군들의 방종, 세속적인 권력과의 갖은 타협, 증오와 폭력, 인디언 학살 등 헤아릴 수도 없지요. 그리스도교는 인류사에 있어서 초기 그리스도 공동체의 사랑의 종교를 파괴한 것입니다.

    많은 신학자들은 가톨릭의 재난의 시기는 4세기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개종'과 더불어 시작됐다고 합니다. 로마 제국의 공식 종교가 된 그리스도교는 법규들과 권위, 삼각형의 왕관인 주교관, 금지들로 무장한 법제화된 종교가 되고 말았다는 겁니다. 예수님이 그렇게 싫어했던 걸 가톨릭이 제도화되면서 하기 시작한 겁니다.

    지금 비오10세회(개혁 반대주의자)들이 그리워하는 것은 수단이나 향, 라틴어가 아니라 콘스탄티누스 시대로 되돌아가고 싶은 겁니다. 교회법에 순종하는 사회에 대한 향수지요. 이미 썩을대로 썩어서 인류 사회에 다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근본주의로 돌아가겠다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개신교의 '예수천당, 불신지옥'이 떠올랐습니다. 가톨릭이 '늙고 보수적인' 종교로 남지 않으려면 과오를 반성하고 새로운 것들을 맞이해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그리스도교, 예수의 정신을 정통으로 삼는 일일 겁니다.

    율법학자들과 싸우던 예수의 모습이, 지금 프란치스코 교황이 개혁반대주의자들과 싸우는 모습과 같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