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여우의 세상 이야기/내가 본 세계

러시아의 정당들

bluefox61 2011. 12. 5. 11:51
<통합러시아당>
 
푸틴이 대통령에 당선된 이듬해인 2001년 '통합당'과 '조국-모든 러시아인당'이 합쳐져 탄생됐다.
현재 당 대표는 푸틴 총리이다. 당원은 약 200만명에 이른다. 현재 하원 450석중 315석을 차지하고 있으나 2011년 총선에서
득표율이 줄어들면서 과반을 조금 넘긴 225~235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연방공산당(CPRF)>

구소련의 공산당 후신이라고 할 수있다. 1993년 창당 이후부터 현재까지 게나디 주가노프가 당대표를 맡고 있다.
중장년 노동계층과 농촌지역에 단단한 지지세력을 형성하고 있다. 현재 제1야당으로 하원 57석을 갖고 있다.
자본주의에 비판적이며, 전통적인 사회보장정책 및 러시아 정체성, 애국주의 등을 강조하고 있다.

<러시아자유민주당(LDPR)>

극우 보수 민족주의,포퓰리즘 ,반 서구 성향의 정당이다. 하원에서 40석을 갖고 있다. 강력한 러시아 우월주의를 내세워 농촌의 보수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창당 후 처음으로 모스크바에서도 의원을 배출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당수는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  90년 LDPR를 창당해 이듬해인 91년 대선에 출마해 3위를 차지하면서 국내외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다. 인종주의적 발언으로 수차례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공정 러시아(JUST RUSSIA)당>

중도좌파 성향의 정당. 전 상원의장인 세르게이 미로노프가 2006년 창당했다.  전통적으로 푸틴, 메드베데프에 대해 호의적이었으나 최근들어는 반크렘린, 반 통합러시아당으로 성향이 바뀌어었다. 미로노프는 지난 11월 푸틴 총리가 하원을 방문했을때 기립박수를 거부한채 끝까지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아 언론의 관심을 끌었다. 

<야블로코>

러시아어로 '사과'란 특이한 의미를 가진 정당. 친 서방, 사회민주주의, 친 시장경제 성향을 가지고 있다. 대도시의 지식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그러나 현재 하원에는 의석을 가지고 있지 않다. 당수는 그리고리 야블린스키.

<옳은 일(RIGHT CAUSE)당>

가장 신생정당이다. 2007년 총선 이후 창당됐다. 성향은 중도우파. 친기업 정책을 내세워 기업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러시아를 대표하는 갑부중 한명인 미하일 프로코로프가 창당했다.

<러시아애국자당>

기업인 게나디 세미긴이 창당했다. 세미긴이 공산당 출신이란 점에서 보듯 , 구 소련식 공산당의 현대적 대안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회주의, 애국주의, 강력한 국가건설을 내세우고 있다. 현재 하원의석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