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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아카데미영화상의 스타는 '버드맨'이네요. 아카데미의 하일라이트인 작품상과 감독상을 가져갔군요. 각본상과 촬영상까지 받았으니, 알짜 부문을 모두 휩쓸었군요.


원래 영화제작 현장이나 무대 뒤 스토리를 참 좋아하는데(대표적으로 '블랙스완')'버드맨'은 곧 개봉하지만, 워낙 평이 좋아서 빨리 보고프네요. 작년에는 '그래비티'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감독상을 타더니 올해는 알레한드로 이냐리투 감독이 감독상을 받았습니다. 


흔히들 멕시코 3대 감독을 쿠아론, 이냐리투, 기예르모 델토로를 꼽는데, 세 명 모두 작품성과 흥행성, 문제의식이 너무나 뛰어난 천재들이죠.세 명 중 가장 상업적인 감독이라고 하면 델토로라고 하겠는데, '헬보이''퍼시픽 림'같은 작품부터 '판의 미로'까지 정말로 넓은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죠. 


셋 중에서 가장 아트계열이라면 이냐리투를 들 수있지만,그의 가슴아픈 걸작 '비우티풀'을 제작한 사람이 또 델토로였지요. 전20년도 더 넘게 지난 델토로의 장편데뷔작 '크로노스(1993년)'때부터 그가 정말 범상치않은 감독이라고 생각했더랬습니다. 기계의 톱니바퀴와 인간을 결합하는 발상!! 제2의 크로넨버그라고 할만했지요. 


걸작 중의 걸작 '판의 미로'는 또 어떻고요. 비록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은 못받았지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스페인 내전판 호러비극물이라고 할 수있는(마지막 부분에선 관객의 심장을 찟어놓는) 작품이었지요. 아마, 내년에는 델토로가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지 않을까요.

 

 

이번 아카데미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과연 남우 주연상을 누가 받느냐였을 겁니다.

워낙 쟁쟁한 후보들이었거든요. 


호킹 박사와의 싱크로율 100%로 화제를 모은 에디 레드메인에 대한 평가가 좋기는 했지만, 솔직히 상을 받을 것으로는 생각지 못했더랬습니다. 기억날지 모르겠지만, 에디 레드메인이 주목받은 작품이 불과 2년전 개봉했던 '레미제라블'이거든요. 이 영화의 후반부에 코제트를 사랑하는 청년 마리우스를 연기한 배우가 바로 레드메인이었습니다. 주근깨가 잔뜩이던 그 청년!!! 물론 영국에서는 탄탄한 연기력과 노래실력으로 인정을 받았다고 하지만, 마이클 키튼 (버드맨) 스티브 카렐(폭스캐처) 데이비드 컴버비치(이미테이션게임)의 연기력도 정말 놀라울 정도였거든요. 


특히 스티브 카렐!! 최근 어렵게 영화관을 찾아 본 '폭스캐처'의 스티브 카렐은 과연  그 어리벙벙한 코미디연기로 잘 알려진 배우인가 싶을 정도더라고요. 아무튼 레드메인의 놀라운 급성장이네요. 

 


여우주연상의 줄리앤 무어는, 사실 너무 늦게서야 아카데미를 받게 된 배우죠. 무어의 작품은 파격적인 독립영화부터 싸구려 상업영화까지 그야말로 다양한데, 그야말로 연기의 한계를 모르는 겁없는 여배우라고 할 수있습니다. 유럽 여배우들처럼 훌렁훌렁 옷도 참 잘 벗는 배우이기도 하고요.(^^) 


수상작인 '스틸앨리스'는 치매에 걸린 여교수 이야기인데, 그러고보니 남녀주연상 수상작이 모두 병에 걸린 사람이야기네요. 원래 아카데미가 강한 의지력으로 병을 극복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경향이 있어요. 예를 들어 '나의 왼발'같은.. 또 그런 역할이 배우로선 연기력을 폭발시키기 좋기도 하고요. 

 


'보이후드'로 여우조연상을 받은 퍼트리샤 아케트도 결국 아카데미를 품에 안고야 마네요.한동안 활동이 뜸하더니, 이번 작품에서 온갖 풍파에도 꿋꿋한 미국 어머니 상을 그려냈지요. 사실 아케트는 미국 중하층 여성의 모습과 정서를 표현하는데 특별한 재능이 있는듯합니다. 예쁜 외모로 승부를 거는 배우도 아니고, 줄리앤 무어처럼 지적인 인디여왕같은 분위기도 아니잖아요. 


그런 점에선 이번에 여우조연상 후보에 함께 오른 로라던(와일드)와 좀 비슷하죠. 같은 후보인 키라 나이틀리와 에마 스톤, 메릴 스트립을 떠올려보면 제가 무슨 말을 하는 건지 금방 이해할 겁니다. 그래도 나이가 들어갈수록, 뱃살이 좀 쳐지고 주름도 많지만, 평범한 중년 여성의 내면을 그려내는 아케트가 참 좋네요. '와일드'에서 히피같은 엄마 역할을 한 로라 던도 참 좋았고요. 

 

남우조연상의 JK시몬스는 좀 낯선 배우일수는 있는데, 사실 한국에 개봉된 숱한 미국 상업영화 속에 엄청나게 많은 조연배우로 출연했던 사람이죠. 그래서 얼굴을 보면 금방 익숙한 느낌을 줍니다. 코믹하면서도 선굵은 이미지입니다. 특히 '스파이더맨'시리즈의 괄괄한 편집장 역으로 잘 알려져있죠. 평생 주연배우 옆에서 꿋꿋하게 자기만의 연기를 펼쳐보이더니 결국 아카데미를 받는군요. 드럼 마스터로 등장하는 '위플래시'로 무려 40여개의 크고작은 영화상을 받았다지요. 이 영화도 어서 보고싶네요. 그러고 보니 이번 아카데미의 남녀주조연상을 모두 파격적이면서도 , 받을만한 사람이 받았다 싶군요.

 


<수장자/수상작>

 

작품상 -버드맨

감독상 -이냐리투 (버드맨)

남우주연상 -에디 레드메인( 사랑에 대한 모든 것

여우주연상 -줄리앤 무어(스틸 앨리스

남우조연상 -JK 시몬스(위플래시

여우조연상 -퍼트리샤 아케트(보이후드

각색상 -이미테이션게임

각본상 -버드맨

애니상 -빅히어로

촬영상 -버드맨

의상상 -그랜드 부다페스트호텔

편집상 -위플래시

외국어 영화상 -이다 (폴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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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6일자>

2015년도 아카데미상 후보작이 발표됐네요.

남의나라 영화상인데도, 왜 매년 이맘때면 아카데미상 후보작 명단을 들여다보게되는지는 잘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명단을 쭉 보니, 예상 외로 '인터스텔라'가 주요 부문에 하나도 못들었네요.

반면 푸른여우가 사랑하는 멕시코 감독 알레한드로 이냐리투의 '버드맨'이 초강세인 것같군요. '버드맨'은 이제는 한물갔지만 한때 잘나가는 슈퍼히어로 영화의 주연이었던 리건 톰슨(마이클 키튼)이 재기를 위해 자신이 각본을 쓰고 연출한 브로드웨이 연극을 올리기위해 고군분투 하는 내용을 그린 드라마죠. 국내에서도 조만간 개봉될텐데, 이냐리투 감독에 마이클 키튼 주연이니 , 반드시 봐야할 영화 되겠습니다.

 

 

명단을 쭉 보니...


푸른여우가 본 영화는 보이후드, 그랜드부다페스트 호텔, 내일을 위한 시간, 나를 찾아줘, 인터스텔라 5편 뿐이네요. 지난해 다이어리를 보니, 한햇동안 본 영화가 대충 80여편이던데 아카데미와는 별 무관했던 모양입니다. '숲속으로'를 보고싶었지만 , 보지 못하고 영화가 막을 내렸고요. 미개봉작에는 역시 버드맨과 이미테이션게임, 미스터 터너가 관심이 가네요.


그런데, 푸른여우 혼자만의 느낌인지는 모르겠지만 올해 아카데미 후보작들이 별 뚜렷한 개성이나 이슈거리가 없이 밋밋한 듯한 느낌이... 지난해의 '제로 다크 서티'같은 핫 이슈거리 영화가 없어서 그런 듯하네요..  


*작품상

아메리칸 스나이퍼/버드맨/보이후드/그랜드부다페스트 호텔/이미테이션 게임/셀마/사랑에 대한 모든것/위플래시
*남우주연상 
스티브 카렐(폭스캐처)/브래들리 쿠퍼(아메리칸 스나이퍼)/베네딕트 컴버배치(이미테이션 게임)/마이클 키튼(버드맨)/에디 레드메인(사랑에 대한 모든 것)

*여우주연상

마리옹 코티아르(내일을 위한 시간)/펠리시티 존스(사랑에 대한 모든 것)/줄리언 무어(스틸 앨리스)/로자먼드 파이크(나를 찾아줘)/리즈 위더스푼(와일드)

*남우조연상

로버트 듀발(더 저지)/에단 호크(보이후드)/에드워드 노튼(버드맨) /마크 러팔로(폭스캐처) /JK시몬스(위플래시)

*여우조연상

패트리셔 아케트(보이후드)/로라 던(와일드)/키라 나이틀리(이미테이션 게임)/에마 스톤(버드맨)/메릴 스트립(숲속으로)

*촬영상
버드맨/그랜드부다페스트 호텔/이다/미스터 터너/언브로큰

*감독상

알레한드로 이냐리투(버드맨)/리처드 링클레이터(보이후드)/베넷 밀러(폭스캐처)/웨스 앤더슨(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모튼 틸덤(이미테이션 게임)

*극본상

보이후드/버드맨/폭스캐처/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 나이트크롤러

*각색상

어메리칸 스나이퍼/이미테이션 게임/인히런트 바이스/사랑에 대한 모든 것/위플래시

*외국어영화상

이다(폴란드)/리바이어던(러시아)/탠저린스(에스토니아)/팀벅투(모리셔스)/와일드 테일스(아르헨티나),

*분장상

폭스캐처/그랜드부다페스트 호텔/가디언스 오브 갤럭시

*주제가상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이미테이션 게임/인터스텔라/미스터 터너 /사랑에 대한 모든것. 
*의상상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인히런트 바이스/숲속으로/말레피센트 /미스터 터너

*편집상 

아메리칸 스나이퍼/보이후드/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미테이션 게임/위플래시

*미술상

그랜드부다페스트 호텔/이미테이션 게임/인터스텔라/숲속으로 /미스터 터너

*음향상

아메리칸 스나이퍼/버드맨/호빗/인터스텔라/언브로큰


Posted by bluefox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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