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말 올레길을 걷고 서울로 돌아온지 약 5개월. 다시 제주를 찾았습니다. 올 봄, 유난히 쌀쌀한 날씨처럼 제주의 4월도 그리 따뜻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약간 추운 편이었지요. 그래도 너무나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에 5박 6일동안 빠져 지내는 시간은 즐겁고도 행복했습니다. 지난번보다 긴 일정이었는데도, 못보고 지나친 곳이 많았습니다. 올레길 코스를 한번씩이라도 맛보려면 앞으로도 자주 제주를 찾아가야 할 것같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3군데 게스트하우스를 정해놓고 옮겨다니는 재미가 상당했습니다. 물론 불편한 점도 있었지만, 그만큼 새로운 사람들을 많이 경험할 수있었습니다. 요즘엔 정말 세상 살아가는 방식이 참 여러가지이구나..란 것도 실감했구요. 우선 가장 인상적이었던 곳부터 되짚어보겠습니다. 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