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테러 전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오사마 빈 라덴 집안 간의 돈독한 사업관계 등을 폭로한 마이클 무어의 다큐멘터리 영화 `화씨 911'이 개봉전부터 미국내에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제작사 미라맥스의 모회사인 월트 디즈니사가 " 회사의 이익에 반한다"는 이유로 최근 미라맥스에 북미배급금지를 요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영화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화씨 911'은 오는 12일 개막되는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올라있는 화제작으로, 올 여름 시즌에 미국내에서 개봉될 예정이었다. `화씨 911'은 부시 대통령 부자가 2001년 9.11테러 발생 전부터 오사마 빈 라덴 가문과 경제적으로 깊숙한 관계를 맺어왔으며 , 테러 직후 텍사스에 거주하고 있던 빈 라덴 친척을 서둘러 출국시키는데 부시 행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