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치러지는 터키 총선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57·사진) 총리가 이끄는 `정의개발당(AKP)'의 압도적인 승리가 확실시되고 있다. 에르도안 3기 정부가 출범하게 되는셈이다. AKP가 50%이상의 득표율을 얻어 의회에서 과반수인 367석 이상을 차지하게 되면, 국민투표없이 개헌이 가능하다. 에르도안 총리는 지난 1980년 군사쿠데다 후 제정된 현행 헌법의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데, 대통령 중심제로의 정부개혁을 개헌의 핵심으로 내세우고 있다. 터키 언론들은 에르도안이 오는 2014년쯤 대통령에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만약 그가 대통령 당선에 성공한다면, 총리 기간을 포함해 최소 16년동안 국정책임자로서 재임기록을 세우게 된다. 터키에서 에르도안의 대중적 인기는 거의 절대적이다. 일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