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무디스, 피치 등 세계 신용평가 시장을 90%이상 독점하고 있는 3대 신용평가사들의 무소불위 영향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탈 신용평가사'를 선언하는 금융사들이 최근 들어 증가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자체조사결과, 수십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관리하는 펀드매니저 및 금융사들 중 상당수가 신용평가사와의 계약관계를 이미 정리했거나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같은 경향을 세계 금융시장을 쥐락펴락해온 신용평가사들의 시대가 끝나기 시작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분석했다. 대표적인 금융사는 세계최대 채권펀드회사인 핌코. 2008년 미국 뉴욕발 금융위기가 발생하기 전까지만해도 제한적으로만 자체 기업평가를 도입했던 핌코는 최근들어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