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 수도 테구시갈파에서 북쪽으로 90㎞ 떨어진 코마야과 교도소에서 발생한 화재로 16일 현재까지 최소 365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교도소 안의 시신들이 심하게 훼손돼 DNA 및 치아 검사를 통해 사망자의 신원 확인 작업을 해야할정도라고 합니다. 소방 당국도 이날 화재를 진압하는 데 3시간 가까이 소요됐으며, 불길이 잡히고 나서 교도소 안으로 들어가 보니 교도소 철장을 껴안은 채 타죽은 죄수들의 시신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온두라스 교도소에서 발생한 화재로 이처럼 많은 수감자들이 사망한 데에는 교도소의 열악한 환경이 결정적인 원인이 됐습니다. 이 교도소는 정원이 900명 정도인데 재소자는 배가 넘는 2000명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좁은 공간 안에 사람이 너무 많았던거죠.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