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유전자 복제양 돌리를 탄생시켰던 영국이 이번에는 세계 최초로 엄마 2명, 아빠 1명을 가진 아기를 탄생시키는 국가가 됐다. 3일 영국 하원은 미토콘드리아 대체시술에 의한 체외인공수정 허용을 골자로 한 ‘인간수정 및 배아법 ’수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382 대 반대 128표 통과시켰다.BBC, 가디언 등은 법안이 상원에서도 통과돼 오는 10월쯤 발효되면, 내년 중 세계 첫 3부모 아기가 영국에서 탄생될 것으로 일제히 전망했다. 하원에서 법안이 통과된 후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 (인간이) 신 노릇을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아기를 원하는 부모들에게 가능성을 주는 것"이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제인 엘리슨 보건장관도 "(미토콘드리아 질병으로)고통받는 가족들이 어두운 터널 끝에 빛을 만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