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품에 안긴 지 1년이 돼가는 크림 반도가 경제부흥의 꿈은 커녕 친러 정부의 대대적인 국유화 조치로 경제기반이 급격히 와해되고 있다. 지난 1년동안 크림 정부에 강제 몰수된 기업 및 기업활동이 4000건이 넘으며, 액수로는 10억 달러(약 1조 1100억 원)가 넘는다. 러시아 시민이 되면 당장 부유해질 것으로 기대했던 크림 주민들은 지난 1년 동안 38%나 되는 살인적 인플레이션율에 허덕이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및 서방 경제권과 단절되면서 식료품 부족 현상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18일은 크림 반도가 러시아 연방에 합병된 지 꼭 1년이 되는 날이다.이에 앞서 16일은 주민투표에서 96%지지율로 우크라이나로부터의 분리독립이 승인된 지 1년째 되는 날이기도 하다. 러시아의 진보성향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