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여우의 세상 이야기 568

크림반도 러시아합병 1년..대대적 사유재산 몰수 국유화

러시아 품에 안긴 지 1년이 돼가는 크림 반도가 경제부흥의 꿈은 커녕 친러 정부의 대대적인 국유화 조치로 경제기반이 급격히 와해되고 있다. 지난 1년동안 크림 정부에 강제 몰수된 기업 및 기업활동이 4000건이 넘으며, 액수로는 10억 달러(약 1조 1100억 원)가 넘는다. 러시아 시민이 되면 당장 부유해질 것으로 기대했던 크림 주민들은 지난 1년 동안 38%나 되는 살인적 인플레이션율에 허덕이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및 서방 경제권과 단절되면서 식료품 부족 현상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18일은 크림 반도가 러시아 연방에 합병된 지 꼭 1년이 되는 날이다.이에 앞서 16일은 주민투표에서 96%지지율로 우크라이나로부터의 분리독립이 승인된 지 1년째 되는 날이기도 하다. 러시아의 진보성향 영..

니네베, 님로드가 사라지고 있다... IS의 경악스런 문명파괴

언제부터 고대 중동문화에 대해 동경하는 마음을 가졌는지는 잘 생각나지 않습니다. 어린시절 '아라비아의 로렌스'를 보고 난 다음인 것도 같고, 중고등학생시절 스티븐 버트먼의 '낭만과 모험의 고고학 여행'을 읽은 다음인 듯도 하고, 대학시절 '니네베 발굴기'를 읽고 난 다음인 것같기도 하네요. 제가 너무나 사랑하고, 언젠가 반드시 가보겠다 생각했던 그곳, 니네베와 님로드가 IS의 망치와 드릴에 의해 파괴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인질참수만큼이나 경악스럽고, 한탄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아, 이 만행이 언제까지 이어지려는지 모르겠네요.. 안타깝고 또 안타깝습니다. ========================= 극단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지난해 여름부터 장악하고 있는 이라크 제2의 도시 모술에..

IS에 빠진 아이들..

지난 1월 터키 남부 도시 킬리스에서 자취를 감춘 김 군이 결국 수니 극단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해 훈련을 받고 있다고 한다. 김 군은 소원을 성취했는지 모르겠지만,인간이기를 포기한 만행으로 국제사회를 경악시키고 있는 IS의 대원이 된 아들을 둔 부모의 심정이 어떨지 상상조차 하기 힘들다. 바다 건너 영국 런던에서는 세 부모가 초죽음이 돼있다. 지난 17일 부모 몰래 가출한 십대 소녀 3명이 터키를 거쳐 이미 시리아로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런던의 같은 학교 학생인 소녀 3명은 김 군처럼 터키 킬리스 루트를 이용해 국경넘어 시리아로 들어갔다.인터넷상에서 세 명과 접촉해 IS행을 꼬드긴 인물로 알려진 영국 국적의 20세 여성 아크사 마흐무드의 부모도 절망에 빠져있기는 마찬가지이다.1..

푸틴, 크림반도 로드맵대로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정부가 지난해 2월 22일 우크라이나에서 친러 정권이 붕괴하기 이미 수 주 전에 크림 반도와 동부지역 분리와 합병에 관한 로드맵을 작성했고, 이를 실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러시아의 반정부 성향 신문 노바야 가제타는 24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푸틴 정부의 상세한 전략을 담은 기밀 문건을 단독 입수해 폭로했다.이같은 보도는 오는 3월 18일로 크림반도가 러시아에 합병된지 1주년을 맞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는 점에서 파장이 클 전망이다. 노바야 가제타는 푸틴의 최측근 올리가르흐로 알려진 기업인 콘스탄틴 말로페프(41) 등이 지난해 2월4일~12일 이 문건을 작성해 대통령실에 제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당시는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로 야반도주하기 훨씬 전이다...

모사드도 안믿는 네타냐후? ...이란발 핵공포 유엔 연설 논란

이란핵협상진전에 불만을 품고 있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2012년 모사드의 정보 보고와는 정반대로 이란의 핵 무기개발 위험성을 과장해 국제사회의 공포심을 조장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아랍권 언론 알자지라는 세계 최강의 정보력을 자랑하는 모사드가 지난 2012년 10월 22일 남아프리카공화국 국가안보부(NSS)와 공유한 기밀문서에서, 당시 이란이 20% 농축 우라늄 약 100kg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해 핵무기 개발과는 거리가 먼 상태란 결론을 내렸다고 23일 보도했다. 영국 가디언도 알자지라 탐사보도팀이 입수한 관련 기밀문서 수백 건을 건네받아 독자적으로 분석한 결과 진본으로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모사드의 기밀문건은 같은해 9월 27일 네타냐후 총리가 유엔 총회에서 했던 연설과는 완전히 정..

도표로 보는 그리스 경제 위기

Graphic detail Charts, maps and infographics Previous Next Latest Graphic detail All latest updates Daily chart The agony of Greece Feb 16th 2015, 12:52 by The Data Team Add this article to your reading list by clicking this button GREEK voters want to stay in the euro. They have also elected a government that has made a Greek exit, or "Grexit", seem much more likely. Wolfgang Schäuble, Germany’..

이번엔 코펜하겐 테러 ...더이상 안전지대는 없다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14.15일 발생한 문화센터와 유대교회당 총격테러 사건의 범인으로 이슬람계 덴마크 국적자 오마르 압델 하미드 엘 후세인(22)이 지목됐다. 현지 일간지 엑스트라 블라데트와 TV2 등은 주말 이틀동안 연쇄 총격테러를 자행해 2명의 생명을 앗아간 후 경찰에 사살된 테러 용의자가 덴마크에서 태어나 성장한 이슬람계 남성 엘 후세인이라고 15일 보도했다. 특히 용의자는 불과 2주전 교도소에서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언론들은 지난 2013년 11월 22일 코펜하겐 지하철 안에서 커다란 칼을 꺼내 들고 배회하다 19세 남성 승객을 찌르는 사건을 일으켰던 장본인이 이번 테러 용의자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경찰은 15일 성명을 통해 용의자가 폭력과 무기사용 범죄 등 몇몇 전과를 가지고 있으며 범죄..

우크라이나 휴전합의는 했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독일,프랑스 정상들이 12일 극적으로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휴전 합의를 이끌어냈지만, 과연 이번에는 휴전합의가 순로롭게 이행될지에 대해 회의적 반응이 나오고 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12일 성명을 통해 "오늘 휴전 합의의 진정성은 당사자들이 합의 내용을 얼마나 그리고 명백하게 이행하느냐에 달렸다"면서 "특히 러시아는 반군에 대한 지원중단과 더불어 러시아 군대 및 장비를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즉각 철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 역시 성명에서 "러시아와 분리주의 반군의 진정성을 판단하기 위한 기준은 말이 아닌 행동"이라면서 "지난해 9월 민스크협정과 이번 합의가 충실히 이행된 이후 대러시아 제재 철회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심지어 도날드 투스크 유럽연합(..

그리스와 독일, 2차세계대전 피해배상 논쟁

독일과 그리스가 2차세계대전 피해배상 문제를 놓고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러시아에서도 독일 정부에 2차세계대전 당시 입은 막대한 인적, 물적 피해 배상을 요구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독일에 나치 강제노동 및 학살 피해자에 대한 배상을 요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나치시대 과거사에 대한 철저한 반성으로 국제사회의 칭송을 받고 있는 독일이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 70년이 지난 새삼 전쟁 피해 배상 논란에 휩싸이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스, 러시아, 이탈리아가 전쟁 피해 배상을 요구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독일이 배상요구를 일축하고 있는 법적 근거는 무엇일까 . 그리스 대 독일 지난 8일 그리스 아테네 의회 연단에 오른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는 "그리스는 우리 국민과..

오빤 '시리자 스타일'!!

일명 ‘시리자 스타일’이 유럽 외교가를 강타하고 있다. 가디언,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WP) 등은 구제금융 재협상 요구로 유럽의 구제금융 규칙을 뒤흔들고 있는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와 야니스 바루파키스 재무장관이 국제외교가의 관례에 벗어난 패션 스타일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4일 보도했다. 두 사람의 캐주얼한 패션 스타일이 개인적인 취향인지, 아니면 국제사회에 어떤 ‘정치적 메시지’를 전하려는 의도인지 등을 놓고 유럽 각국 정부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패션 전문가들 사이에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지난 3일 로마를 방문한 치프라스 총리와 공동기자회견을 하던 중 갑자기 종이포장지에 싸인 물건 하나를 들어보였다. 렌치 총리는 직접 포장지를 벗겨 넥타이를 꺼낸 다음 옆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