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여우의 세상 이야기 568

비비 아이샤와 무크타르 마이, '가문의 이름으로...명예살인'

아프가니스탄 출신 캐나다 이민자 남성과 둘째 부인이 첫째 부인과 딸 3명을 이른바 '명예살인'해 유죄판결을 받은 사건을 계기로, 21세기에도 사라지지 않고 있는 반인류적 범죄 명예살인에 대한 관심이 새삼 집중되고 있다. 인도, 파키스탄 등 일부 남아시아와 중동지역에서 많이 발생했던 명예살인이 서구 이민자사회에서도 심심치않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캐나다 사건은 가부장적인 이슬람권 이민자들이 서구로 이민와서 겪는 가치관의 혼란, 가족관계파괴 등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명예살인은 얼마나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그 원인은 무엇일까. 각국의 법적 대책은 얼마나 이뤄지고 있으며, 과연 현실적으로 효과가 있는 것일까. 샤피아 가족의 비극 지난 2009년 6월 캐나다 온타리오주 킹스턴의 운하에서 물에..

초대형 유람선의 위험한 진실

이탈리아 호화유람선 코스타 콩코르디아호 좌초사건을 계기로 초대형 유람선의 안전성문제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유람선은 날로 대형화되는 반면, 과연 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고 안전하게 승객들을 대피시킬 수있는 한계점이 어디까지인가는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6일자 기사에서 이번 사건을 통해 유람선업계의 뿌리깊은 고민인 안전문제가 새삼 급부상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승객, 승무원 약 4300여명을 실은 코스타 콩코르디아호가 좌초됐음에도 불구하고 사망자가 15일 현재까지 5명에 '불과'한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다른 유람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규모를 지목하고 있다. 세계최대 크루즈선으로 꼽히는 '오아시스 오브 더 시즈(Oasis of the Seas)'호 경우 최대승선 인원..

각종 직급 영문 표기

한국명칭 육군/공군/해병대/해군 훈련병 Private(PVT)/ Airman // Seaman Recruit 이등병 E-2 Private / Airman / Private First Class / Seaman Apprentice 일병 E-3 Private First Class(PFC)/ Airman First Class / Lance Corporal / Seaman 상병 E-4 Specialist(SPC)/ Corporal(병장) / Senior Airman / Petty Officer Third Class(3등상사) 하사 E-5 Sergeant(SGT)/ Staff Sergeant(3등중사)/ /Petty Officer Second Class(2등상사) 중사 E-6 Staff Sergeant(2등중사)..

2011년의 보통영웅들..

2011년 김정일, 카다피, 오사마 빈 라덴, 무바라크 등 악명높은 독재자와 테러리스트들이 한꺼번에 죽음을 맞거나 몰락했다. 또 많은 국가에서 정권교체가 이뤄지면서 새로운 지도자들이 탄생됐다. 그러나 2011년 한해동안 세상을 이끌었던 진정한 영웅은 바로 '보통사람들'이다. 독재정권의 실정에 분노해 분신자살한 한 튀니지 청년의 죽음이 북아프리카와 중동에서 거센 민주혁명을 촉발시켰으며, 유럽과 북미에서는 평범하기 그지없는 99% 의 시민들이 1% 의 가진자들을 향해 분노의 함성을 내질렀다. 인터넷에서도 룰즈섹, 어나니머스 등 '얼굴없는 핵티비스트(해킹과 액티비스트의 합성어)'들이 권력에 도전하면서 맹활약했다. 니캅(눈만 빼고 전신을 가리는 이슬람 여성겉옷) 으로 얼굴을 가린 사우디아라비아의 여성들은 자동차..

유럽 극우주의

7월 22일, '노벨 평화상'의 나라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의 총리공관 앞에서 폭약을 가득실은 자동차 한대가 폭발했다. 현장에서 8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당하는 아수라장이 벌어진지 불과 약2시간 뒤, 평화롭고 아름다운 우퇴이야섬에서는 말 그대로 지옥도가 펼쳐졌다. 집권 노동당의 여름 청년 캠프가 열리고 있던 이 곳에서 사제군복을 입은 32세 청년 아녜르스 베링 브레이비크가 참가자들을 향해 총을 난사해 69명이 목숨을 잃었다. 폭탄테러와 총기난사 사건의 범인으로 현장체포된 브레이비크는 수사결과 극우사상과 반이민주의에 깊이 빠져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알카에다 등 이슬람테러에만 신경을 곤두세워왔던 유럽은 전형적인 북유럽 복지국가 노르웨이에서 발생한 역내 최대규모의 극우테러사건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4개..

통합이냐 분열이냐..2011년 다사다난 유로존

2011년 유럽을 공포로 몰아넣은 단어는 '전염(contagion)', '도미노(domino)',' 긴축(austerity)' 이였다.'잃어버린 10년'의 경제난이 유럽을 짓누르게 될 것이란 암울한 전망이 쏟아졌고,그리스 등 최악의 재정위기 국가들을 퇴출시키고 차라리 '미니 유로존'을 만들자는 주장들이 제기되면서 유로존의 존폐와 미래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도 깊어졌다.지난해 그리스와 아일랜드에 대한 구제금융으로 진화되는 듯했던 재정위기가 연초부터 되살아나더니, 포르투갈에 이어 그리스가 또다시 2차구제금융을 받자 스페인과 이탈리아 경제까지 붕괴되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이 유럽은 물론 전세계를 휩쓸었다. 특히 유로존 1,2위 경제대국인 독일과 프랑스도 안심하기 어렵다는 경고가 쏟아지면서, 재정위기가 유럽을 넘..

(자료) BBC가 정리한 '재정위기'경제용어 A toZ 그래픽 및 자료

A AAA-rating The best credit rating that can be given to a borrower's debts, indicating that the risk of a borrower defaulting is minuscule. Administration A rescue mechanism for UK companies in severe trouble. It allows them to continue as a going concern, under supervision, giving them the opportunity to try to work their way out of difficulty. A firm in administration cannot be wound up witho..

확산되는 러시아 부정선거 시위사태 ..과연 제2 민주혁명될까?

부정선거에 항의하는 러시아 반정부시위가 수그러들기는 커녕 주요도시로 확산될 기미를 나타내고 있다. 오는 10일 수도 모스크바부터 시베리아지역 수르쿠트에 이르기까지 전국 80여개 도시에서 수만명이 시위를 벌일 예정이어서,이번 부정선거 후폭풍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관영통신 리아노보스티, 시위상황을 신속하게 보도하고 있는 에코모스크비(모스크바의 메아리)라디오, AP통신 등은 7일 러시아 양대도시인 수도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물론 서부도시 칼리닌그라드에서도 3일째 시위가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모스크바 '승리광장' 시위규모는 전날에 비해 다소 줄어들었지만, 수만명의 보안병력이 투입돼 살벌한 분위기를 조성하며 사실상 원천봉쇄한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은 당국이 경찰 5만1500명, 준군병력 200..

600광년 밖 슈퍼지구 있다

지구와 비슷한 크기에 얼지않은 상태의 바다와 토양이 존재하고, 평균 22도의 기온을 유지해 인간이 살기 적절한 '슈퍼지구'의 존재가 공식확인됐다. 나사(NASA·미 항공우주국)의 '케플러연구팀'은 5일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2009년부터 2년에 걸친 조사끝에 지구로부터 약 600광년 떨어진 태양계 밖에 인간의 거주가 가능한 별을 찾아냈다고 발표했다. 이 별의 이름은 케플러-22b로 명명됐다. 태양계와 흡사한 '케플러-22계'에 속하는 행성이란 의미이다.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산타크루즈분교(UCSC)와 카네기연구소 연구진이 지구로부터부터 약 20광년떨어진 곳에 지구처럼 액체상태의 물이 존재하기에 매우 적합한 조건을 지닌 행성인 '글리제 581g'를 발견했다고 발표한 적이 있지만, 미국은 물론 전세계적..

러시아 총선

'선거혁명'이 북아프리카와 유럽에 이어 러시아,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도 강타했다 4일 러시아 총선에서 '푸틴당'으로 불리는 집권여당 '통합러시아당'의 득표율이 4년전인 2007년 총선때보다 무려 약 14%나 떨어진 50%선을 겨우 넘기는데 그쳐 신승했다. 같은날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회원국인 슬로베니아에서는 창당 2개월 남짓된 신생정당이 승리했고, 크로아티아에서도 중도좌파 성향의 야당이 집권당을 눌렀다. 인테르팍스, 리아노보스티, 이타르타스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5일 83.08% 개표결과 통합러시아당이 50.21%, 최대야당인 러시아연방공산당(CPRF)이 19.18%의 득표율을 기록했다.중도좌파 성향의 정의러시아당은 12.93%, 극우민족주의 성향의 러시아자유민주당(LDPR)은 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