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코드’를 둘러싸고 기독교 교단과 충돌을 빚었던 미국 영화계가 이번에는 국제 다이아몬드업계와 갈등관계에 빠져들고 있다.이유는 워너브러더스사가 현재 아프리카에서 제작중인 새 영화 ‘피의 다이아몬드’때문. 거대 다이아몬드 회사들의 아프리카 주민들에 대한 비윤리적인 착취와 유통과정을 정면에서 고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이 영화에 대해 업계가 “절대 묵과할 수없다”면서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최근 보도했다. 국내에서도 출판된 미국 언론인 그레그 캠벨의 저서 ‘다이아몬드 잔혹사’를 토대로 한 ‘피의 다이아몬드’는 아프리카 시에라리온 내전에 개입한 미국인 용병 주인공(레오나도 디카프리오)이 다이아몬드 밀매사건에 휘말리면서 엄청난 이권이 걸린 다이아몬드를 둘러싸고 현지에서 벌어지는 끔찍한 인권유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