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터키와의 접경지인 시리아 북부지역에서 자국군을 철수시킴으로써 터키 군의 쿠르드족을 겨냥한 폭격 작전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쏟아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군 철수 결정에 대한 반발이 심하자, 7일(현지시간)트위터를 통해 터키가 도를 넘는 행동을 하면 '터키 경제를 완전히 파괴하는 제재'를 가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내기는 했다. 하지만 쿠르드족은 한때 전 세계를 공포 속으로 몰아넣었던 극단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와의 전쟁에서 미국에 '총알받이'로 이용만 당하고 토사구팽 되는 분위기이다. 쿠르드가 여군을 포함해 수많은 군인의 생명을 바쳐 IS와의 전쟁을 사실상 이끌었던 이유는, 자신들에 대한 IS로부터의 위협 때문이기도 하지만 '국가없는 설움'을 이번에는 보상받을 수 있을 것이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