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월드컵 성희롱 논란이 갈수록 가열되고 있다. 월드컵 개최지에서 생방송 중인 외국 여기자들이 러시아 남성들로부터 기습키스를 당하거나 소셜미디어 상에서 성적인 희롱의 대상이 되는 일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독일 공영방송 ZDF는 성추행자들을 경찰에 고발하는 이례적 법적 조치를 취하고 나서기까지 했다. CNN에 따르면, ZDF는 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상에서 자사 여기자 클라우디아 노이만을 희롱한 두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에 따르면, 월드컵 취재에 투입된 언론인 1만6000명 중 여성은 16%에 불과하다. 여성 언론인들 중 상당수는 성희롱, 성추행, 그리고 자신들을 겨냥한 온라인 상의 공격 등에 시달린 경험을 호소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대표적인 예가 독일 도이체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