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876

너무나도 성숙한 노르웨이 국민의식

"더많은 민주주의와 인도주의,관용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르웨이 국민들이 `행동'을 시작했다. 그들은 총리와 국왕의 호소를 단순한 `정치적 수사'로 치부하지 않았다. 증오와 비난 대신 사랑과 관용의 상징인 장미꽃을 들고 거리로 나섰던 노르웨이 국민들이 `참여 정치'로 나라를 재건하기 위해 정당으로 몰려가고 있다. `나만 잘먹고 잘사는 것만으로는 평화를 지킬 수없다'는 새로운 자각은 적십자사 등 구호단체 회원 급증과 기부금으로 나타나고 있다 29일 현지 공영방송 NRK와 로이터통신 등은 옌스 스톨텐베르그 총리, 하랄 5세 국왕이 대국민연설에서 민주주의와 인도주의의 가치를 역설한 후부터 노르웨이 각 정당과 구호단체의 신규가입 신청이 폭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당가입이 늘어난 것은 민주주의의 핵심인 정당활동을..

노르웨이 연쇄테러 브레이비크 첫 재판

노르웨이 연쇄테러의 주범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32.사진)에 대한 첫 재판이 25일 전세계의 관심 속에 열린다.노르웨이 공영방송 NRK 방송 등은 24일 브레이비크가 자신의 범행동기를 직접 세상에 알리기 위해 이른바 극우단체 `템플기사단' 군복차림으로 공개재판정에 서게 해달라고 변호인을 통해 요청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현지언론들은 브레이비크가 재판정에서 자신의 범행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법적인 책임을 부인하면서 무죄를 주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등 유럽언론들은 브레이비크를 서구 최초의 `반이슬람테러리스'`새로운 유형의 극우주의자'로 지적하는 한편 유럽의 기득권층에 대한 강한 반감을 지닌 `반엘리트 극단주의자'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범인이 1978∼97년 16차례 우편폭탄으로 3명을 ..

유럽의 극우주의

유럽에서 극우주의 세력이 급성장하고 있다. 급속히 늘어난 이주민과 경제불안을 토양삼아 싹튼 극우주의는 정당조직을 통해 주류 정치로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76명의 생명을 앗아간 노르웨이 연쇄테러를 계기로 유럽의 극우테러가 본격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높다. 1.유럽에서 극우주의가 급부상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유럽각국마다 정치·경제·사회적 특수성과 역사적 배경이 다르기때문에 극우주의의 원인은 천차만별이다. 일반적으로 전문가들은 경제난으로 인한 빈부격차 확대, 사회복지비용 감소와 높은 실업률(특히 청소년 실업) 같은 사회·경제적 불안상황, 그리고 이를 해결하지 못하는 기존 정치권의 무능력 등을 1차적으로 꼽는다.여기에 2001년 9.11테러 이후 이슬람 테러리즘에 대한 증오심과 급증하는 이민..

노르웨이의 럭셔리 교도소

노르웨이 연쇄테러 사건을 계기로 전세계에서 가장 관용적인 노르웨이의 사법제도와 교도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미국 타임지, 포린폴리시,영국 데일리텔레그래프 등 영미언론들은 27일 테러 용의자 아네스르 베링 브레이비크가 수감될 것으로 예상되는 오슬로 인근의 할덴 펭셀 교도소를 사진과 함께 소개하면서, 76명의 목숨을 앗아간 `살인마'가 여생을 보낼 이곳이 다른 나라 기준에는 `천국'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6월 문을 연 할덴 펭셀은 세계에서 가장 호화롭고 인도주의적인 교도소로 정평나있다. 정부가 1억6500만유로를 들여 지은 이곳은 국내외의 유명 화가들의 작품들로 장식돼있고, 다양한 오락시설을 갖추고 있다. 죄수 한명당 감방 크기는 12㎡. 거실과 방, 욕실,부엌으로 구성된 작은 아파트라고 할 수있다..

대단한 웬디 덩... 루퍼트 머독 부인, 영국 청문회에서 '활약'

루퍼트 머독(80)의 부인 웬디 덩(43)이 19일 영국 하원 청문회에서 펼친 '대단한 활약'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면도거품으로 만든 파이접시로 남편을 공개적으로 망신주려했던 남자를 전광석화같이 날아가 제압한 그녀에 대해 온갖 감탄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영국 노동당 소속의 한 하원의원이 소동이 가라앉은 후 머독에게 "부인께서 대단한 레프트 훅 (사실은 오른손)을 가지셨네요"라고 말한 것을 비롯해, 미국 유명 여성앵커 케이티 쿠릭은 트위터에 "와우, 타이거맘의 새 의미를 확실히 알겠네"라고 감탄했습니다. 영국 언론들도 "청문회에서 날카로운 공격에 최상의 방어를 한 것은 루퍼트 머독도, 아들 제임스 머독도 아닌 웬디 덩 머독이었다"라고 지적했고, 포브스 온라인은 "어떤 공격도 맞서 싸우겠다는 '머독..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무디스, 피치... 동네북 신세된 신용평가사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무디스, 피치 등 세계 신용평가 시장을 90%이상 독점하고 있는 3대 신용평가사들의 무소불위 영향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탈 신용평가사'를 선언하는 금융사들이 최근 들어 증가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자체조사결과, 수십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관리하는 펀드매니저 및 금융사들 중 상당수가 신용평가사와의 계약관계를 이미 정리했거나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같은 경향을 세계 금융시장을 쥐락펴락해온 신용평가사들의 시대가 끝나기 시작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분석했다. 대표적인 금융사는 세계최대 채권펀드회사인 핌코. 2008년 미국 뉴욕발 금융위기가 발생하기 전까지만해도 제한적으로만 자체 기업평가를 도입했던 핌코는 최근들어 외..

골치아픈 경제용어들

그리스발 유로존 재정위기 기사를 쓰면서 가장 골치아픈 것은 익숙치않은 경제용어들입니다. 오늘 기사만해도 '차환'개념을 겨우 알았나했더니 , 이번에 '제로쿠폰펀드'란 듣도보도 못한 용어가 튀어나왔습니다. '익스포져'같은 용어도 대충 무슨 뜻인지는 알겠는데, 정확하게 우리말로 어떤 용어인지 적시하려면 헷갈리곤 합니다. 다음은 요즘 그리스 관련 내외신 기사에서 자주 등장하는 용어들입니다. 한번 볼까요.. *차환(rollover) 일반적으로 채권 발행기관이 만기가 돌아온 채권을 상환하기 위해 새 채권을 발행하는 것을 뜻한다. 예컨대 100억원짜리 회사채 만기가 되면 다시 100억원 어치의 채권을 발행해 기존 채권의 상환액을 조달하는 것이다. 차환 발행은 꼭 만기가 되지 않아도 채권자의 동의를 얻으면 가능하다. ..

독일의 새로운 '국민 문어'는 누구?

“제2의 쪽집게 문어 파울을 찾아라.”오는 26일부터 독일에서 개최되는 여자축구월드컵을 앞두고 현지에서 ‘쪽집게 문어찾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지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때 놀라운 예지력으로 경기 결과를 예측했던 ‘문어 파울(사진)’의 후계자를 가리는 이벤트가 24일 수도 베를린 등 전국 8개 수족관에서 동시에 열린다고 23일 보도했다. 지난 2008년 유럽축구챔피언십 대회때부터 독일 축구팀의 경기 승패를 예견했던 문어 파울은 남아공 월드컵 기간동안 독일 경기 7번과 결승전 결과를 모두 정확하게 예측해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당시 학계에서는 파울이 승리팀을 맞춘게 아니라 투명상자에 붙은 독일 국기 표시를 구별해냈을 뿐인데 우연히 정확하게 들어맞았을 뿐이란 분석이 일반적이었다. ..

죽기전에 가보고 싶은 곳

최근 EBS에서 다큐멘터리를 보고 ,요즘 푹 빠져있는 러시아 북쪽 끝 코미공화국에 있다는 만푸푸뇨르 !!! 러시아의 스톤헨지라고 불리기도 한다는데 너무너무 신기한 모습이네요. 자연 풍화작용으로 만들어진거라니, 정말로 신기합니다. 아, 가보고 싶어라. 그런데, 다큐를 보니 한 여름에도 가기가 너무 힘든 오지네요. 겨울에는 자동차로 강얼음위를 달리면 된다는데, 문제는 그땐 영화 40도라는 !! 헉. 아무튼 이번에 새로 알게된 만푸푸뇨르!! 이번엔 남미로 가볼까요 ? 이곳도 역시 EBS 여행프로그램에서 봤습니다. EBS 돈으로 여행가는 사람들 부러워죽겠어요. 부러우면, 유명해져야겠지요? 그래야 EBS 섭외도 받을 수있을텐데... 평소 외신기사에서 늘 접하는 나라이지만, 베네수엘라의 자연경관에 대해서는 정작 거..

해양생물 멸종될까?

해양생태계가 학계의 예상보다 빠르게 파괴돼 멸종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비영리 국제기구인 ‘국제해양생태계연구프로그램(IPOS)’가 보고서에서 해양생태계의 파괴속도와 정도가 지금까지 알려졌던 것보다 훨씬 심각해 “인류역사상 유례없는 멸종단계에 진입할 위험이 매우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20일 BBC, 가디언지 등이 보도했다. IPOS는 이르면 이번 주중 보고서를 유엔에 정식 제출할 예정이다. IPOS에 따르면 전세계 해양의 산호초 3/4는 이미 심각하게 파괴된 상태로 나타났다. 어류 역시 인간의 어로활동으로 시간당 9000∼1만t씩 줄어드는 것을 포함해 해수온도 상승 및 산성화 등으로 인해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보고서는 해양생태계 파괴 정도에 ‘충격적’이란 표현을 동원하면서,가장 큰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