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2주전 유권자들로부터 따귀를 얻어맞은 이래 이번에 두번째로 다시 뺨을 맞았다." 12일 이탈리아 국민투표에서 유권자들이 베를루스코니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한 정책 4건을 95%의 압도적인 표로 거부했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집권 연정에 참여하고 있는 우파정당 북부동맹의 고위당직자 로베르코 칼데롤리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총리에 대한 국민의 깊은 불신과 거부감을 지적했다. 총리가 2주전 오랜 정치적 기반인 밀라노와 나폴리 지방선거에서 참패당한 이래 이번 국민투표에서 또다시 싸늘하게 돌아선 민심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현지일간지 코리에르 델라 세라도 " 베를루스코니 정부 퇴출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현지 및 외신들은 미성년 성매수, 뇌물 및 탈세 혐의로 기소당하는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