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채권단의 그리스 부채완화 결정없이는 3차 구제금융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30일 익명의 IMF 고위 관계자는 파이낸셜타임스(FT)등과의 인터뷰에서 하루 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IMF 이사회 회의에서 이같은 입장이 정해졌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IMF는 그리스가 추가개혁을 약속하고, 채권자들이 그리스 부채를 완화해줘야만 3차 구제금융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을 언제나 확실히 해왔다"고 밝혔다. IMF는 유럽연합(EU),유럽중앙은행(ECB)과 함께 현재 그리스 아테네에서 진행 중인 총 860억 유로( 약 111조원)규모의 추가 구제금융 협상에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채권단의 부채완화가 이뤄지 않을 경우,최종적으로 IMF가 3차 구제금융에서 빠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