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이상 장,노년 관객들이 미국 영화업계에서 ‘틈새 시장’으로 새로운 관심을 받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기사에서 “지금까지 50,60,70대 관객은 할리우드에게 ‘보이지않는 존재’에 불과했다”면서 “하지만 이 관객층을 겨냥한 몇몇 작품들이 당초 우려를 깨고 흥행에 성공함으로써 중노년층 시장의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표적인 작품이 ‘수전을 찾아서’로 잘 알려진 수전 세이들먼 감독의 2005년도 신작 ‘보이톤 비치 클럽’. 플로리다주 노인 요양소를 무대로 펼쳐지는 로맨틱 코미디인 이 작품은 탄탄한 내용에다 다이앤 키튼 등 극중 캐릭터들과 같은 나이대의 60대 배우들의 좋은 연기에 힘입어, 노년층 거주자가 많은 플로리다와 캘리포니아주 일부 지역에서 ‘다빈치 코드’를 뛰어넘는 흥행 성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