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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차세대 탐사선 인사이트

큐리오시티 다음은 인사이트(InSight)다. 최첨단 탐사로봇 큐리오시티의 성공적인 화성 안착(6일)과 활동개시로 세계최고의 우주기술을 과시한 나사(NASA,·미항공우주국)이 20일 야심찬 후속 탐사계획을 공개했다. 나사가 큐리오시티 화성 착륙 2주만에 4년뒤에나 시작될 후속계획을 발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큐리오시티의 성공으로 고무된 분위기를 적극적으로 밀어부치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나사 홈페이지(www.nasa.gov)에 따르면 인사이트의 핵심임무는 화성 지각관찰이다. 큐리오시티를 포함해 지금까지 모든 화성 탐사프로젝트가 화성 지표면 또는 얕은 땅속 관찰에 머물렀다면 인사이트는 최초로 화성의 깊숙히 파고들어가 내부 지각판과 핵을 관찰하게 된다. 화성이 왜 지구와 전혀 다른 환경으로 진화하게 됐..

미얀마의 놀라운 변화, 그리고 북한의 김정은

틴 툰 우 박사는 미얀마에서 유명한 언론인이다. 공공보건학 박사출신답게 학자풍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 그는 미얀마 유일의 해외자본투자 언론사인 영문 주간신문 미얀마타임스의 발행인이자 편집국장이다. 그가 회장으로 있는 스웨소네 미디어그룹은 미얀마 뉴스저널, IT 타임스, 굿헬스저널 등 7개의 시사,여성, 보건 관련 신문·잡지를 발행하고 있다. 지난 7월 제2회 세계미디어정상회의가 열리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만난 그의 명함에는 '인쇄출판협회장' 등 많은 직함과 여러개의 신문잡지 제호들이 적혀있었다. 틴 툰 우 박사는 최근 미얀마에서 진행되고 있는 급속한 개방, 민주화의 수혜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언론인이기도 하다. 지난해부터 정부주도로 본격화된 민주화 변화바람을 타고 스웨소네 미디어그룹이 미얀마의 대표적인 독..

이것이 화성의 게일분화구

나사(NASA·미항공우주국)는 6일 화성 표면에 착륙한 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전송한 게일 분화구의 주변 모습을 담은 흑백사진들을 공개했다. 사진 위쪽 멀리 흰색으로 보이는 것이 분화구 중앙에 자리잡은 샤프산이며, 그 아래 검은 줄처럼 보이는 것이 모래언덕이다. 사진 앞쪽에는 큐리오시티의 그림자가 나타나있다.이번 프로젝트를 전담한 나사 산하 '제트추진연구소'측은 큐리오시티 카메라의 어안렌즈가 촬영한 영상을 바로 잡은 사진이라고 밝혔다. /나사·로이터연합뉴스 인류가 화성에 새롭게 눈떴다. 약 8개월만의 비행을 마치고 6일 오후 2시32분( 한국시간) 화성에 안착한 나사(NASA·미항공우주국)의 최첨단 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보내온 게일 분화구의 모습은 경이로움 그 자체였다. 큐리오시티가 화성의 목적지에 정확히..

푸틴에게 한방 먹인 여자들..푸시 라이어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요즘 '여자문제'로 골치가 아프다. 심심하면 한번씩 불화설이 불거져나오는 부인 류드밀라 때문은 아니다. 모스크바 붉은광장, 러시아 정교회의 중심지인 '구세주예수그리스도'교회, 콘서트장과 반정부시위장 등 온갖 곳을 헤집고 돌아다니며 노래를 불러대는 여자들, 듣도보도 못했던 여성 펑크록그룹 '푸시 라이어트(Pussy Riot)' 때문이다. 이 여자들이 기물파손이나 폭력행위를 저지른 것도 아니다. 오로지 느닷없이 들이닥쳐 '푸틴 물러가라'고 노래했을 뿐이다.이들의 무기는 얼굴을 가리는 스키마스크, 형광색 쫄쫄이 티셔츠와 미니스커트, 그리고 어깨에 둘러맨 기타가 전부이다. 교회 안에서 불경스럽게도 시위를 벌였던 3명을 붙잡아 유치장에 가둔 것으로 다 끝난 줄 알았다.그런데 지난 ..

2012년 러시아, 아르바트

아르바트의 거리에 아이들은 없었다. 러시아 모스크바의 가난한 젊은이들이 예술과 자유를 꿈꾸던 아르바트에는 관광객들과 그들을 호객하는 상인들이 넘쳐났다. 스몰렌스까야 역을 지나 아르바트 거리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띄는 것은 민주화와 개방경제체제가 시작되면서 들어섰다는 맥도날드햄버거의 엠(M)자 간판이다. 아랍 상인들의 장터 거리로 시작돼 200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폭 20m, 길이 약 2km의 이 거리에서 스타벅스와 던킨도넛의 익숙한 간판들을 바라보는 것은 묘한 경험이다. 지난 6일 아르바트를 찾았을 때, 이곳이 예술의 거리임을 느낄 수있는 것은 솔직히 푸슈킨이 잠시 살았다는 집과 동상, 소설 `아르바트의 아이들'의 작가 아나톨리 리바코프가 구부정한 자세로 어디론가 걸어가는 듯한 모습을 담은 동상, 그리..

러시아 여행 =내가 먹은 러시아 음식들

모스크바 크렘린, 붉은광장, 바실리사원, 벨리키 노브고로드의 성소피아성당과 해자가 그대로 남아있는 크렘린,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에르미타주 등등 그 많은 유적지들을 다 놔두고 러시아에서 먹은 음식들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러시아에 있는 동안 한마디로 잘~ 먹으며 돌아다녔지요. 우리나라로 치면 매일 두끼를 한정식집 급으로 다녔다고나 할까. 게중에는 먹어본 것도 있고, 생전 처음 접하는 것도 있었어요. 특히 러시아가 주변 국가와 민족의 음식문화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구나..라는 점을 먹거리를 통해 실감할 수있었습니다. 먼저, 가장 많이 먹었던 것은 그 유명한 러시안 수프. 야채와 고기를 넣고 빨간무나 토마토 등을 넣어 붉은 색으로 뭉근하게 장시간 끓여낸 러시아 수프가 보르쉬와 살랑카입니다. 잘은 ..

러시아 여행 =미처 몰랐던 러시아의 모습들

10박11일의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동안 러시아를 둘러보고 돌아왔습니다. 난생 처음 가본 러시아인데다가, 역사적 정치적으로 관심이 적잖았던 나라였던 만큼 신기하고 낯선 것도 많았습니다. 러시아는 유럽과 아시아에 걸쳐 있는 거대한 국가입니다. 열흘남짓 일정동안 제가 본 것은 수도 모스크바와 제2의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 그리고 그 중간쯤에 있는 노브고로드주의 주도 벨리키(러시아어로 '위대한'이란 뜻) 노브고로드 세곳 뿐입니다. 그러니, 러시아를 제대로 둘러봤다고는 절대 말할 수없을 겁니다. 하지만 부족하나마 러시아에 대해 제가 몰랐던 부분이 무엇인지, 조금이나마 알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책과 언론보도로만 접했던 러시아가 비로소 가깝게 다가온 느낌이었다고나 할까요. 이방인의 눈에 비친 러..

강아지 배우 우기 스타되다

영화 '아티스트'에서 탁월한 내면연기를 펼쳤던 강아지배우 우기가 할리우드의 명물 '스타의 거리'에 자신의 족적을 남겼습니다.. 우기는 25일 족적 프린팅 행사에 참석해 특유의 깜찍한 매력으로 팬들을 사로잡았다고 합니다. 이날 행사를 기념해 '우기의 날'이 선포됐다고 하네요. '우기 드 니로'란 거창한 별명까지 갖고 있는 우기는 '아티스트'를 끝으로 은퇴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자선행사 활동은 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기의 주인이자 트레이너가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렇게 이야기했네요. "세상 모든 개가 스크린의 스타가 될 수는 없지만, 모든 개가 각자 살고있는 가정에서 스타가 될 수는 있다"...

코코본드란

유로존 위기를 2년넘게 지켜봐오면서, 가장 힘든 것 중 하나는 생소한 경제용어와 부딛쳤을 때입니다. 경제지식이 워낙 얄팍한것도 있지만, 워낙 많은 용어들이 쏟아지는 바람에 소화하기도 급급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새로 등장한 것은 이른바 코코본드입니다. 전환사채란 말을 들어본 것도 같은데... 코코본드라고 하니, 또 완전히 새로운 것같네요. 이 용어가 나오는 기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포르투갈이 자국내 3대 은행의 부실을 막기 위해 총 66억5000만유로(약9조76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공적자금을 투입키로 결정했다. 4일 파이낸셜타임스(FT)등은 포르투갈 정부가 까이샤 제랄 데 데포지토스와 방코 꼬메르시알 포르투게스(BCP), 방코 BPI 등 3개 은행 지원계획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국영화된 까이샤에 16..

이것이 세상에서 가장 몸에 좋은 한끼 식사

영국 식품영양학자들이 세상에서 가장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메뉴를 내놓았다. 신선한 연어와 야채, 닭고기와 요구르트 등으로 구성된 식단이다. 학자들은 이 한끼 식사로 건강에 좋은 222가지 영양요소를 챙겨먹을 수있다고 밝혔다. 데일리메일 등은 19일 런던의 권위있는 식품연구소인 레더헤드 식품연구소(LFR)가 총 5년간의 연구끝에 '궁극의 건강식'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약 4만4000건의 영양성분 중 핵심영양소를 222건으로 압축한 후, 이를 모두 함유하고있는 식단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는 것. 이 메뉴는 연구소가 수천명의 자원자들을 대상으로 1년동안'맛검증'을 진행해 최종 오케이를 받은 것이다. 연구소가 홈페이지(www. leathehead.com)에 공개한 식사메뉴는, 오메가3를 다량함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