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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의 보통영웅들..

2011년 김정일, 카다피, 오사마 빈 라덴, 무바라크 등 악명높은 독재자와 테러리스트들이 한꺼번에 죽음을 맞거나 몰락했다. 또 많은 국가에서 정권교체가 이뤄지면서 새로운 지도자들이 탄생됐다. 그러나 2011년 한해동안 세상을 이끌었던 진정한 영웅은 바로 '보통사람들'이다. 독재정권의 실정에 분노해 분신자살한 한 튀니지 청년의 죽음이 북아프리카와 중동에서 거센 민주혁명을 촉발시켰으며, 유럽과 북미에서는 평범하기 그지없는 99% 의 시민들이 1% 의 가진자들을 향해 분노의 함성을 내질렀다. 인터넷에서도 룰즈섹, 어나니머스 등 '얼굴없는 핵티비스트(해킹과 액티비스트의 합성어)'들이 권력에 도전하면서 맹활약했다. 니캅(눈만 빼고 전신을 가리는 이슬람 여성겉옷) 으로 얼굴을 가린 사우디아라비아의 여성들은 자동차..

유럽 극우주의

7월 22일, '노벨 평화상'의 나라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의 총리공관 앞에서 폭약을 가득실은 자동차 한대가 폭발했다. 현장에서 8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당하는 아수라장이 벌어진지 불과 약2시간 뒤, 평화롭고 아름다운 우퇴이야섬에서는 말 그대로 지옥도가 펼쳐졌다. 집권 노동당의 여름 청년 캠프가 열리고 있던 이 곳에서 사제군복을 입은 32세 청년 아녜르스 베링 브레이비크가 참가자들을 향해 총을 난사해 69명이 목숨을 잃었다. 폭탄테러와 총기난사 사건의 범인으로 현장체포된 브레이비크는 수사결과 극우사상과 반이민주의에 깊이 빠져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알카에다 등 이슬람테러에만 신경을 곤두세워왔던 유럽은 전형적인 북유럽 복지국가 노르웨이에서 발생한 역내 최대규모의 극우테러사건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4개..

통합이냐 분열이냐..2011년 다사다난 유로존

2011년 유럽을 공포로 몰아넣은 단어는 '전염(contagion)', '도미노(domino)',' 긴축(austerity)' 이였다.'잃어버린 10년'의 경제난이 유럽을 짓누르게 될 것이란 암울한 전망이 쏟아졌고,그리스 등 최악의 재정위기 국가들을 퇴출시키고 차라리 '미니 유로존'을 만들자는 주장들이 제기되면서 유로존의 존폐와 미래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도 깊어졌다.지난해 그리스와 아일랜드에 대한 구제금융으로 진화되는 듯했던 재정위기가 연초부터 되살아나더니, 포르투갈에 이어 그리스가 또다시 2차구제금융을 받자 스페인과 이탈리아 경제까지 붕괴되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이 유럽은 물론 전세계를 휩쓸었다. 특히 유로존 1,2위 경제대국인 독일과 프랑스도 안심하기 어렵다는 경고가 쏟아지면서, 재정위기가 유럽을 넘..

용산에 들어설 더 클라우드 건물

용산 국제업무지구에 들어설 초고층 초고가 주상복합건물 '더 클라우드'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영국과 미국언론들이 이 건물이 9.11테러의 이미지를 그대로 차용하고 있는 듯보인다고 보도한 이후, 14일 현재도 유사한 외신보도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건물과 9.11테러 당시 사진을 나란히 놓고 보면, 과연 "많이 비슷하구나"란 느낌이 듭니다. 사실이라면, 대단한 악취미라고 할 수있지요. 그런데, 이 대담하고도 이상한 건물은 도대체 누가, 왜 이렇게 디자인했는지가 무척 궁금해졌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을 뒤져본 결과, "아하, 이래서 이런 디자인이 나왔구나"란 감이 조금 들게됐지요. 평소 건축디자인에 대해 관심이 많은 편인데, 건축이란 시대정신을 담는 그릇이란 생각을 늘 해왔습니다. 건축은 그 ..

(자료) BBC가 정리한 '재정위기'경제용어 A toZ 그래픽 및 자료

A AAA-rating The best credit rating that can be given to a borrower's debts, indicating that the risk of a borrower defaulting is minuscule. Administration A rescue mechanism for UK companies in severe trouble. It allows them to continue as a going concern, under supervision, giving them the opportunity to try to work their way out of difficulty. A firm in administration cannot be wound up witho..

확산되는 러시아 부정선거 시위사태 ..과연 제2 민주혁명될까?

부정선거에 항의하는 러시아 반정부시위가 수그러들기는 커녕 주요도시로 확산될 기미를 나타내고 있다. 오는 10일 수도 모스크바부터 시베리아지역 수르쿠트에 이르기까지 전국 80여개 도시에서 수만명이 시위를 벌일 예정이어서,이번 부정선거 후폭풍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관영통신 리아노보스티, 시위상황을 신속하게 보도하고 있는 에코모스크비(모스크바의 메아리)라디오, AP통신 등은 7일 러시아 양대도시인 수도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물론 서부도시 칼리닌그라드에서도 3일째 시위가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모스크바 '승리광장' 시위규모는 전날에 비해 다소 줄어들었지만, 수만명의 보안병력이 투입돼 살벌한 분위기를 조성하며 사실상 원천봉쇄한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은 당국이 경찰 5만1500명, 준군병력 200..

600광년 밖 슈퍼지구 있다

지구와 비슷한 크기에 얼지않은 상태의 바다와 토양이 존재하고, 평균 22도의 기온을 유지해 인간이 살기 적절한 '슈퍼지구'의 존재가 공식확인됐다. 나사(NASA·미 항공우주국)의 '케플러연구팀'은 5일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2009년부터 2년에 걸친 조사끝에 지구로부터 약 600광년 떨어진 태양계 밖에 인간의 거주가 가능한 별을 찾아냈다고 발표했다. 이 별의 이름은 케플러-22b로 명명됐다. 태양계와 흡사한 '케플러-22계'에 속하는 행성이란 의미이다.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산타크루즈분교(UCSC)와 카네기연구소 연구진이 지구로부터부터 약 20광년떨어진 곳에 지구처럼 액체상태의 물이 존재하기에 매우 적합한 조건을 지닌 행성인 '글리제 581g'를 발견했다고 발표한 적이 있지만, 미국은 물론 전세계적..

러시아 총선

'선거혁명'이 북아프리카와 유럽에 이어 러시아,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도 강타했다 4일 러시아 총선에서 '푸틴당'으로 불리는 집권여당 '통합러시아당'의 득표율이 4년전인 2007년 총선때보다 무려 약 14%나 떨어진 50%선을 겨우 넘기는데 그쳐 신승했다. 같은날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회원국인 슬로베니아에서는 창당 2개월 남짓된 신생정당이 승리했고, 크로아티아에서도 중도좌파 성향의 야당이 집권당을 눌렀다. 인테르팍스, 리아노보스티, 이타르타스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5일 83.08% 개표결과 통합러시아당이 50.21%, 최대야당인 러시아연방공산당(CPRF)이 19.18%의 득표율을 기록했다.중도좌파 성향의 정의러시아당은 12.93%, 극우민족주의 성향의 러시아자유민주당(LDPR)은 11.6..

러시아의 정당들

푸틴이 대통령에 당선된 이듬해인 2001년 '통합당'과 '조국-모든 러시아인당'이 합쳐져 탄생됐다. 현재 당 대표는 푸틴 총리이다. 당원은 약 200만명에 이른다. 현재 하원 450석중 315석을 차지하고 있으나 2011년 총선에서 득표율이 줄어들면서 과반을 조금 넘긴 225~235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소련의 공산당 후신이라고 할 수있다. 1993년 창당 이후부터 현재까지 게나디 주가노프가 당대표를 맡고 있다. 중장년 노동계층과 농촌지역에 단단한 지지세력을 형성하고 있다. 현재 제1야당으로 하원 57석을 갖고 있다. 자본주의에 비판적이며, 전통적인 사회보장정책 및 러시아 정체성, 애국주의 등을 강조하고 있다. 극우 보수 민족주의,포퓰리즘 ,반 서구 성향의 정당이다. 하원에서 40석을 갖고 있다..

큐리오시티

"나사(NASA·미국항공우주국)가 그동안 화성에 투입했던 탐사로봇이 일반 자동차라면 새 탐사로봇 '큐리오시티(Curiosity)'는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이다." 미 온라인언론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는 23일자 기사에서 오는 26일 발사될 나사의 3세대 화성탐사로봇 큐리오시티의 특징을 한마디로 이렇게 요약했다. 앞서 2003년 발사돼 이듬해부터 활동을 시작한 쌍둥이 화성탐사로봇 스피릿과 오퍼튜니티와는 비교할 수없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능을 장착하고 있다는 것이다. 큐리오시티는 나사가 약8년만에 화성에 새로 투입하는 탐사로봇이란 사실뿐만아니라 무려 25억달러를 쏟아부어 개발한 최첨단 로봇이란 점때문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특히 앞서 러시아가 발사한 무인 화성탐사선 포보스 그런트가제니트 -2SB로켓에 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