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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이런 일이...FT ' 미리 본 2015년'

2015년에는 국제유가 50달러 선이 붕괴되고,중국의 경제성장률이 7% 선을 지키기 힘들다는 예측이 나왔다.유럽중앙은행(ECB)은 전면적 양적완화를 단행하는 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초저금리 시대를 마감하고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영국 경제전문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31일 ‘2015년 세계전망’에서 지적했다. 또 2015년 5월 영국 총선에서는 집권 보수당이 승리하고,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당분간’ 경제리스크때문에 영토야욕을 가시화하기 힘들 것으로 FT는 예상했다. FT가 국제유가 50달러 이하시대를 전망한 이유는 두 가지이다. 첫째 유가하락 추세에도 불구하고 미국 셰일오일업계와 오펙(석유수출국기구)의 감산 계획이 없고, 둘째 중국 등 이머징 마켓 국가들의 경제성장률 둔화로 인해..

숫자로 본 2014년 세계 (FT)

파이낸셜타임스가 정리한 '숫자로 본 2014년' 57달러=브렌트유 가격(12월 30일 기준) 5억1000만km =유럽우주국의 혜성탐사로봇 필레가 지구부터 혜성 67P까지 비행한 거리 55%= 9월 18일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주민투표에서 영연방 유지 찬성 비율 36%=12월 16일 러시아의 '검은 화요일' 하룻동안 루블화 가치하락율 7 대 1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브라질 대 독일 골 수. Business $66bn Value of Botox-maker Allergan implied by Activis’s friendly takeover, the largest pharma deal of the year £297m Fine paid by GlaxoSmithKline after it was found g..

'올해의 단어'로 본 2014

격동의 2014년을 단 하나의 단어로 표현한다면 무엇일까.세계 각국의 언론과 단체들이 발표한 ‘2014년의 단어’들을 통해 올 한 해 지구촌의 모습을 살펴본다. ▶‘불평등’과 ‘외국인전사’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선정한 올해의 단어는 ‘불평등(Inequality)’이다. FT는 지난해‘양적완화 축소’를 의미하는 ‘테이퍼(taper)’,2012년에는 그리스발 유로존 위기를 나타내는 ‘그렉시트(Grexit)’를 올해의 단어로 뽑은 바 있다. 지난 22일 FT는 프랑스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의 방대한 경제전문서 ‘21세기 자본’이 ‘뜻밖에도’ 전 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가 된 현상을 지적하면서, "경제패턴이 소수 부호에 의해 지배되던 대공황 이전 시대로 되돌아가고 있다"는 피케티의 주장을 강조했다. 빈부격차..

나폴리의 '카페 소스페소'를 아시나요..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커피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탄생된 ‘카페 소스페소(caffe` sospeso)’가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커피로 사랑받고 있다. 2차세계대전 때 나폴리에서 처음 선보여 전쟁의 공포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위로했던 이 커피가 최근 심각한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이탈리아에서 다시 각광받기 시작하더니 각국으로 인기가 퍼져나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4일 보도했다. ‘카페 소스페소’는 ‘주문해놓고 마시지 않은 커피’ 또는 ‘맡겨둔 커피’란 뜻이다.실제로는 경제적 여유가 없는 사람을 위해 대신 돈을 지불해놓은 커피를 가르킨다. 손님이 미리 돈을 지불한 영수증을 카운터 한 옆의 통 속에 넣어두거나 유리창 등 잘 보이는 곳에 테이프로 붙여 놓고 가면, 돈없는 사람이 그 영수증을 가지고 커피를 주문해 마시는 식이다. 비교..

러시아,루블화 가치 폭락에 빵값 폭등까지..곡물 수출 제한조치

루블화 가치 추락으로 2008년 이후 최악의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러시아가 22일 자국산 곡물 수출 제한 카드를 뽑아들었다.러시아가 곡물수출 제한 조치를 취하기는 지난 2010년이후 약 4년만에 처음이다.러시아 정부가 밝힌 제한 조치의 이유는 인플레이션 압박 해소와 식량안보이다. 하지만 러시아가 세계 4대 곡물수출국이자 세계최대 밀수출국이란 점에서 이같은 조치가 국제 곡물시장에 미칠 파장이 우려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으로 인해 촉발된 신냉전이 국제유가와 루블화 가치의 급락에 이어 식량 안보전쟁으로 확대되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러시아산 밀의 최대 수입국은 이집트와 터키로, 지난 2010년 러시아의 곡물 수출 제한조치가 이듬해 ‘아랍의 봄’ 민주화 시위를 촉발했다는 분석도 있다. 이타르..

블라디미르 비소츠키 '야생마'

소련체제시절 저항가수이자 배우였던 블라디미르 비소츠키(Vladimir Vysotsky 1938~80)의 '야생마( Koni priveredlivii)'를 오랜만에 들으니 정말로 감격스럽네요. '미생' 마지막 편 엔딩부분에 이 노래가 나와 정말 깜짝놀랐습니다. 예전에는 가사를 몰랐는데,알고들으니 그야말로 절절하고 감동적입니다. http://pann.nate.com/video/77379826 나는 벼랑과 아슬아슬하게 맞닿은 협곡을 지나간다. 나는 내 말에 박차를 가하고 매섭게 채찍질한다. 숨이 가빠 바람을 마신다. 안개를 삼킨다. 나는 길을 잃고 죽음의 황홀경에 빠질것 같다. 말아, 천천히, 조금만 천천히 가자꾸나. 너는 내 채찍 소리가 듣기 싫겠지. 내 운명의 말은 자기들 기분내키는 대로 움직인다. 내겐 ..

라울 카스트로의 실용주의 리더십.. 53년만 미국과의 국교정상화

미국과 쿠바가 53년만에 국교정상화를 단행하게 된 데에는 라울 카스트로(83)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의 ‘실용주의 리더십’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이념보다는 민생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라울 카스트로는 ‘실용주의 리더십’은 중국의 덩샤오핑(鄧小平), 이란의 하산 로하니 대통령, 미얀마의 테인 세인 대통령의 리더십과 맥을 같이한다. 형 피델 카스트로(88)의 뒤에서 묵묵히 2인자 역할을 해왔던 라울 카스트로는 2008년 국가평의회 의장으로 취임하자마자 공개석상에서 쿠바 경제 문제점을 조목조목 비판했는가하면, 지난 6년동안 시장경제체제를 꾸준히 도입하고 정치범을 잇달아 석방했다. 또 정부조직 내에 포진해있던 ‘형님 사단’을 단계적으로 몰아내는 등 정치개혁에도 박차를 가해왔다.그는 일관된 개혁 행보를 통해 미국을 비..

유가와 러시아 정치..위기의 푸틴

전 세계의 시선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또다시 집중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18일 모스크바에서 연례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꼭 1년 전인 지난해 기자회견 때 약 4시간 반동안이나 마이크를 잡고 우크라이나 친서방 정권과 미국 등 국제사회를 맹비난하며 자신만만했던 푸틴이 과연 이번에 위기의 러시아 경제를 되살려낼 수있는 대책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인지에 국제사회의 이목이 쏠려있다. 가능성은 낮은 편이지만, 푸틴이 서방 제재를 풀기 위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유화책을 내놓을 것인지도 관심사이다. 하지만, 고유가에 의존했던 푸틴 체제가 이미 무너져내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16일 "지난 15년간 푸틴이 공들여 구축해놓은 경제시스템 기초가 붕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물..

격화되는 북극 영유권 갈등

덴마크가 북극령 일부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는 서류와 관련 자료를 15일 유엔 대륙붕한계위원회(CLCS)에 제출했다. 현지언론 질란츠포스텐 등은 덴마크 정부와 그린란드 자치정부가 이날 공동명의로 약 89만5000㎢에 달하는 북극 땅에 대한 소유권 주장을 공식화했다고 보도했다. BBC는 덴마크가 CLCS에 제출한 관련자료가 대형 상자로 3개 분량이나 됐다고 전하면서,러시아와 캐나다 역시 같은 지역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어 갈등이 폭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덴마크가 자국령으로 주장하는 곳은 그린란드 인근 북극 땅으로, 덴마크 국토의 약 20배에 달한다.정부 지질조사팀의 크리스티안 마르쿠젠은 15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 (북극의 해저산맥인)로모소노프 해령은 그린란드 대륙붕이 자연적으로 확장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