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의 소장품을 위협하는 것은 화재나 전쟁,지진 만이 아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폭우와 홍수로로부터 문화유산을 지키는 일이 전세계 박물관들의 중대한 과제가 되고 있다. 최근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이 파리 센강의 범람으로부터 소장품을 지키기 위해 북부지역에 최첨단 수장고를 건설해 수십만점을 옮기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다른 국가에서도 박물관 홍수 대비책을 서둘러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수장고가 완공되면 유례를 찾기 어려운 대규모 예술품 이사작전이 펼쳐지게 될 전망이다. 보도채널 프랑스24 등 현지언론들은 루브르 박물관의 약 90%에 이르는 46만점이 새로운 수장고로 옮겨지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는 약 3만 5000점의 전시 작품들만 남게 되는 셈이다. 새 수장고가 세워질 곳은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