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환영하지만 '사랑의 자물쇠'는 싫다." 세계에서 가장 낭만적인 도시로 손꼽히는 프랑스 파리가 연인들의 '사랑의 자물쇠'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다. AFP,프랑스24, 리베라시옹 등 프랑스 현지언론들은 물론 BBC, 뉴욕타임스 등은 파리의 센 강의 다리 난간을 '사랑의 자물쇠'가 점령하다시피하면서, 이를 둘러싼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전 세계에서 몰려온 연인들의 '사랑의 무게'때문에 곤혹스러워하는 곳은 '예술의 다리'란 뜻을 가진 퐁데자르(Pont des Arts). 센 강에 걸린 약 30개 다리 가운데 3개 뿐인 보행자 전용다리 중 하나로, 디자인 자체도 뛰어나지만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시테 섬의 풍광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오리지널은 1804년에 완공됐으며, 현재의 다리는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