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사실상 장악하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정부에 대한 국제사회의 경제제재를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유럽 각국의 저마다 다른 계산 속으로 인해 대 러시아 제재 계획이 벌써부터 난항에 부딛히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우크라이나 사태의 적극적인 중재자로 나서고있어 과연 국면전환을 이뤄낼 수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의 대러시아 외교적 압박은 '고립화' 작전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대표적인 외교 압박 카드는 오는 6월 소치에서 열리는 주요 8개국(G8) 회의 불참이다. 미국은 러시아에 대한 무역제재와 금융제재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유럽연합(EU) 은 이에 호응해 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외교장관 긴급회의에서 지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