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세계대전 당시 이탈리아 로마에서 수백명을 동굴 속에 몰아넣고 학살한 나치전범의 시신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지난 11일 로마에서 사망한 에리히 프리프케의 장례식이 15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시위대에 부딛혀 결국 무산됐다. 갈곳없는 전범의 시신은 16일 현재 로마 공항에 있는 상태이다. 이탈리아정부가 독일에 '시신을 가져가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과연 독일이 오케이를 할지는 미지수이다. 여기서 , 관심이 가는 것은 나치 전범의 장례식을 치러주겠다고 나선 '성비오 10세회'란 가톨릭 교단이다. 천인공로할 전범도 , 한 인간으로서 마지막에는 용서하고 안식을 기원해줘야한다는 이유에서 나선 것일까? 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다. 교황 프란치스코가 '로마 관구내 어떤 가톨릭교회도 프리프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