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외부로부터 공격받을 경우 핵무기로 대응할 수있다는 발언이 러시아 정부 고위 인사의 입을 통해 나왔다. 이타르타스, 리아노보스티 등의 보도에 따르면 드미트리 로고진 부총리는 11일 국가두마에서 대정부 질의 시간 연설을 통해 "만일 러시아에 대한 공격이 가해진다면 우리는 당연히 핵무기를 이용한 방어에 나설 것"이라면서 "이는 러시아 군사독트린에도 명시돼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국가가 재래식 무기로 러시아를 공격해도, 러시아는 핵무기로 응대하겠다는 것이다. 로고진 부총리는 "우리는 위대한 균형자로서 핵무기의 역할을 한번도 과소평가한 적이 없다"며 "핵무기 사용 가능성은 러시아에 대한 도발과 공격을 억제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현지언론들은 로고진 부총리의 이날 발언이 미국의 재래식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