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을 알현했을 때 첫마디가'책상을 팔라'였다. 사무실에 앉아있지 말고 바티칸 밖으로 나가라는 의미였다. 사람들이 찾아올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거리로 나가서 가난한 자들을 돌보라고 하셨다."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교회''흙을 묻혀 더러워진 교회'를 역설하고 있는 교황 프란치스코의 자선담당 비서인 콘라드 크라예프스키(50·사진) 추기경이 28일 AP통신 등 언론과 인터뷰에서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람들을 위해 격의없이 다가가는 '행동하는 교황'의 일화들을 공개했다. 교황 프란치스코가 최근 베드로광장에서 마주친 한 병자를 어루만지는 모습. 베네치오 리바(53)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선천성 장애로 얼굴전체가 일그러지는 병을 앓고 있으며, 교황이 전혀 거리낌없이 자신에게 다가와 포옹하고 입을 맞춰 감격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