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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촌것, 제주 올레를 가다(6)- 격렬해서 아름다운 16코스

bluefox61 2013. 11. 1. 16:48

올레 16코스는 제주 북서쪽의 애월 바다를 오른편에 끼고 걷는 코스입니다.

이상하게 제주를 갈때마다 애월쪽은 길게 둘러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잠깐씩 지날때마다 참 바람이 거센 곳이란 인상이 있을 뿐이었지요.

하지만, 이번에 일부 구간을 걸어보니 애월의 매력이 무엇인지 알겠더군요.

깍아지른 절벽, 거t센파도, 끊임없이 불어오는 바람, 바람, 바람....

최근에 이효리가 집을 지은 곳으로 알려진 애월.

왜 효리가 그 곳을 택했는지 조금은 알수있었습니다.

 

자, 그 바람 속으로 들어갑니다.

 

애월의 바다는 언제나 이렇게 높은 파도가 치네요.핸폰사진이라서 , 파도치는 바다의 모습이 제대로 살아나지가 않네요.

 

 

 구암리 돌염전. 이곳의 굵은 소금은 귀하기로 소문나서 육지소금의 몇배나 값이 비싸고 임금에게 진상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지금은 자취만 남아있네요

 

서쪽 코스인만큼 역시 석양이 절경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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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 제주의 추억들>

 

너무 순하고 귀여운 강아지 . 놀아달라고 어찌나 보채던지 .제주 강아지들은 왜 이리 순한건지..

 

고기를 그리 즐기지 않는데도 역시 제주에 오면 흑돼지 구이를 먹어야지요.

 

그리고 지금쯤 어디가나 눈에 띄이는 노란 귤들... 아직은 딸때가 아니네요

 

너무나 잔잔하고 아름다운 세화의 바다. 사진보다 한 100배쯤 아름다웠답니다.

 

 

제주에서 데려온 파랑 간세 한마리가 제 차 안에 매달려있네요.

얘를 데리고 좋은데 많이 다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