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생태계가 학계의 예상보다 빠르게 파괴돼 멸종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비영리 국제기구인 ‘국제해양생태계연구프로그램(IPOS)’가 보고서에서 해양생태계의 파괴속도와 정도가 지금까지 알려졌던 것보다 훨씬 심각해 “인류역사상 유례없는 멸종단계에 진입할 위험이 매우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20일 BBC, 가디언지 등이 보도했다. IPOS는 이르면 이번 주중 보고서를 유엔에 정식 제출할 예정이다. IPOS에 따르면 전세계 해양의 산호초 3/4는 이미 심각하게 파괴된 상태로 나타났다. 어류 역시 인간의 어로활동으로 시간당 9000∼1만t씩 줄어드는 것을 포함해 해수온도 상승 및 산성화 등으로 인해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보고서는 해양생태계 파괴 정도에 ‘충격적’이란 표현을 동원하면서,가장 큰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