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해상에서 발생한'여객선 침몰 참사'를 계기로 대형 여객선 및 유람선의 안전성 문제가 국제적인 화두로 급부상하고 있다. 여객선과 유람선은 갈수록 대형화되고 있는 반면 선박 안전은 약 100년전인 1912년 타이타닉호 침몰 사고 때와 비교해 크게 개선된 것이 없다는 비판과 업계내 자성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영국의 한 선박안전 분야 전문가는 17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 선박의 무게를 분산시켜 침몰 시간을 가능한 연장시킬 수있는 디자인이 개발되고 있는 중"이라면서 "그러나 안정성 면에서 현재의 선박 기술 수준은 100년과 비교해 별로 나아지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이 전문가는 세월호 침몰사고 조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그리스 아테네 국립기술대의 선박디자인연구소 소장인 아포스톨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