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국을 향해 치닫던 그리스 구제금융협상이 결국 타협점을 찾으면서, 이르면 오는 25일 열리는 유럽연합(EU)정상회의에서 타결될 예정이다. 그리스 정부와 채권단이 벼랑 끝에서 한발짝 씩 물러나 양보한 결과다. 이로써 그리스는 구제금융 잔여분 72억 유로를 수혈받아 디폴트(채무상환불이행)위기를 일단 넘길 수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2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긴급 EU 정상회의 후 기자회견을 열어 " 24일 유로그룹(EU 재무장관 협의체)회의가 다시 열린다"며 "이번 주 내 그리스 구제금융협상이 최종 합의에 이를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도 이날 그리스가 내놓은 새 개혁안을 "긍정적인 일보전진"으로 평가했다. 반면 앙겔라 메르켈 독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