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잡이배를 타고 바다 위에서 수개월째 구조손길을 간절하게 기다리고 있는 미얀마 소수종족 로힝야 해상난민들의 처참한 상황이 언론을 통해 전해지면서, 이들의 입국을 거부하며 수수방관하고 있는 인접국들에 국제사회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휴먼라이츠워치아시아는 14일 "태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가 3각 ‘인간 핑퐁게임’을 벌이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했다.국제이주기구(IOM)관계자는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당장 개입하지 않으면, 조만간 난민들이 타고 있는 배가 시신들로 가득찰 것"이라고 경고했다. NYT,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 주 해상난민 1500명을 구조해 자국내 임시 보호시설에 수용한 이후 일체의 구조작업을 중단한 상태이다. 12일 인도네시아 해안경비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