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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영화가 무쟈게 많이 개봉하고 있더군요. 
심지어는 같은 주말에 10편이 새로 개봉하는 때도 있던걸요. 
때문에, 늘 그렇듯 '나중에 봐야지'하고 꼽아뒀다가 나중에 찾아보면 
벌써 사라져 버린 적이 한두번이 아니랍니다. 

특히 요즘에 개봉하는 한국영화가 [그녀를 믿지 마세요][목포는 항구다][어깨동무] 등 
전혀 취향에 맞지 않는 것뿐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께 , 
그리고 뭔가 독특한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몇편 소개하려고 합니다. 
제가 본 것도 있고, 아직 못본 것도 있기땜에 그냥 참고로 하시면 좋을 것같아요. 

우선 , 1순위
소피아 코폴라의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원제가 [LOST IN TRANSLATION]인데, 이 모양으로 우리말 제목이 붙어버렸습니다. 
소피아 코폴라는 그 유명한 코폴라 감독의 외동딸. 남편이 [존 말코비치되기][난초도둑]의 
스파이크 존스. 삼촌이 니콜라스 케이지입니다. 그래서 미국 언론들이 이 가족을 할리우드 마피아라고 부르죠. 
소피아의 이 작품은 지난 한해 미국 평단으로부터 만장일치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일본에 사는 젊은 주부와 잠시 일본에 들른 중년 남자배우 이야기입니다. 
특히 주인공 여배우가 요즘 할리우드에서 뜨는 샛별 스칼렛 요한손이에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의 주인공이었고, 컬트팬의 찬사를 받은 [고스트 월드]에서 
주인공 도라 버치의 친구로 나왔던 소녀랍니다. 
소피아 코폴라의 데뷔작 [처녀자살소동]을 본적이 있는데,
아주 만족스런 작품은 아니었지만 여성다운 섬세함이 매우 돋보이더군요. 

2순위. 
다렌 형제감독의 [아들].
20일 개봉될 이 작품은 국내에서 한 두 극장에만 걸릴 게 분명하기땜에 
보려면 서둘러야 할 겁니다. 
전 이 작품은 칸에서 봤는데, 한마디로 가슴이 갈갈이 찢어지는 듯한 슬픔과 
아픔을 남기는 영화였습니다. 
벨기에 인인 다렌 형제 감독의 영화는 대중적이진 않습니다. 
그런데, 영화가 끝날때쯤이면 너무너무 진한 감동(정확히는 충격)을 남기는 특징이 있어요. 
이 영화를 보려면 조금 사전 지식이 있는게 좋습니다. 
왜냐면 중반까지 도대체 뭔소리인지 모르기 쉽거든요. 
주인공은 목수인 중년의 이혼남입니다. 늘 허둥지둥하고 , 매력도 없는 사내죠. 
카메라는 그의 일상을 아주 세밀하게 그냥 따라가며 보여줍니다. 
그러다가 중반쯤 가면 그가 갑자기 얼굴이 사색이되고 
당혹해합니다. 아들을 죽인 살인범이 자신의 목공학교 죄수재활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온다는 걸 알게된거죠. 근데 그 범인은 너무나 평범한 소년이에요.
그 담부터 이 남자가 느끼는 증오와 갈등이 어떨지는 상상에 맡깁니다. 
단,  영화엔 플래시백(과거 회상장면)이 전혀없기땜에 
이런 영화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에겐 매우 지루하고 , 짜증날 수도 있습니다. 

3. 빅 피쉬
두말할 것도 없이 꼭 봐야하는 팀 버튼의 신작 . 3월 5일 개봉입니다. 
일부 외신에선 팀 버튼 최고의 영화란 평까지 받았죠. 
기괴한 유머감각으로 정평난 감독답지 않게 이번엔 
상당히 낭만적이고 말랑해졌다는 지적도 있었어요. 
한 남자가 돌아가신 아버지의 삶을 되돌아본다는 내용인데, 
팀 버튼이 어디로 가겠습니까. 곳곳에서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장면들이 출몰한답니다. 
주인공은 이완 맥그리거. 
올 아카데미엔 한 부분도 못올랐는데, 제작자인 하비 와인스타인이 
개봉시기가 안좋았기 때문이라고 땅을 쳤다나뭐라나.... 

4. 니콜 키드만의 영화들- 콜드 마운튼과 휴먼스테인 
각각 20일 , 3월 5일 개봉입니다. 
콜드 마운튼은 제가 무조건 보는 장르인 시대극(남북전쟁 배경)이라서 
더욱 끌리는데, 국내외 평가는 좀..... 그래도 볼 겁니다. ^^
휴먼 스테인은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를 만든 로버트 벤튼의 오랫만의 작품이죠.
키드만과 앤소니 홉킨스 주연의 스릴러인데, 제목의 의미가 뭔지 궁금하네요. 
예전에 르윈스키 스캔들때 그의 드레스에 묻은 클린턴의 ** 흔적을 '스테인'이라고 
불렀는데, 그런 것과 연관이 있는 건지...

5. [블러디 선데이]
이건 봄에 개봉한다고 예정은 돼있는데, 도대체 날짜가 언젠지 모르겠네요. 
아마도 흥행이 안된다고 판단해서 비디오로 직행할 가능성도 매우 높습니다. 
비디오로 출시되거나, 극장개봉하면 '꼭' 보십시오. 
지난해 이 영화를 메가박스 유럽영화제에서 봤을때 
눈물을 철철 흘렸던 기억이 납니다. 
영화는 72년인가 북아일랜드에서 일어난 이른바 [피의 일요일 ]사건을 
드라마로 재구성한 겁니다 .  비극적인 사건에 휘말렸던 사람들의 심리와 
상황을 매우 호소력있게 재연해냈는데 , 특히 흑백논리를 거부한 감독의 시각이 
정말 훌륭합니다. 영화가 끝나고 나오는 U2의 [블러디 선데이] 노래의 가사 자막도 
절대 놓치지 마세요. 
2003년 제가 본 영화 중 최고였답니다. 
그래도 개봉하면 다시 보려고 합니다. 

6. 무간도 3
무간도 시리즈의 완결판. 전편보다 낮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헉 ! 근데 2편을 안봤네요. 3편 개봉전에 빨랑 예습해둬야쥐~ ^^

Posted by bluefox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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