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이 28일 3차 예비투표에서도 1위를 차지하면서 한국인 최초의 유엔 사무총장 탄생 기대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P5)에서 반대표가 나올 가능성 등 막판 변수들이 아직 남아있지만, 어쨌든 현재로선 7명의 후보들 중 반장관이 가장 유력한 상황이다. 유엔 쪽에서는 다음달 2일 4차투표로 사실상 새 사무총장의 선출을 매듭짓는다는 분위기여서, 역사적인 한국인 유엔사무총장의 탄생 여부가 조만간 가려지게 됐다. 따라서 이제는 유엔사무총장 배출국의 의미가 과연 무엇이며, 한국이 앞으로 국제사회에서 어떤 책임과 의무를 져야 하는지 등에 대한 국민적 이해와 여론수렴이 필요한 시점이다. 반 장관이 유엔 사무총장에 선출된다면, 한국으로서는 크나큰 경사 중 하나임에 분명하다. 최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