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바이러스가 무서운 이유는 최대 90%가 넘는 치사율 때문이기도 하지만 백신은 물론 치료제조차 없기 때문이다.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항바이러스제 리바비린은 에볼라에 효과가 없다. 그나마 희망적인 사실은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9월쯤 세계최초로 에볼라 백신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란 점이다. 앤서니 포시 NIH 앨러지·전염병연구소장은 31일 AP통신 등과의 인터뷰에서 "수년간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을연구해오다가 최근 영장류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고무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포시 소장에 따르면, 임상시험 결과는 내년 1월쯤 나올 예정이다. 결과가 고무적일 경우, 오는 2015년쯤에는 아프리카 국민 및 의료진이 백신접종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지금 현재 서아프리카 3개국을 강타하고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