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가 1일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오는 8월 터키 역사상 최초의 직선제로 치러지는 대선 레이스가 본격 시작됐다. 1차 투표는 오는 8월 10일, 2차 결선투표는 8월 24일 치러진다. 터키 대통령은 상징적인 존재이지만, 에르도안이 승리할 경우 이전보다 막강한 권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2007년 에르도안 총리는 개헌을 통해 7년 단임의 대통령 간선제를 5년 중임의 직선제로 바꿨다. 현재 대선 후보는 에르도안을 비롯해 야권 통합후보인 에크멜레딘 이흐산오울루 전 이슬람협력기구(OIC) 사무총장, 친쿠르드 및 좌파성향인 평화민주당(BDP)의 셀라하틴 데미르타스 당수 등이다. 에르도안은 1일 앙카라에서 열린 집권 정의개발당(AKP) 당대회에서 대선후보 확정 후 1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