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디바’가 세상을 떠났다. 대통령과 노벨평화상 수상자란 명예로운 타이틀보다는 출신 부족의 이름에서 따온 마디바란 애칭으로 불리기를 더 좋아했던 남자, 27년에 걸친 수감생활에도 불구하고 평생 희망과 온화한 미소, 유머감각을 잃지 않았던 거인이 눈을 감았다. 넬슨 만델라가 전세계인의 존경을 받은 것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최초의 흑인대통령이란 점도 있지만, 화합을 통해 악명높은 아파르트헤이트(흑백인종차별정책)시대를 평화롭게 종식했기 때문이다. 그가 없었다면 남아공은 백인정권에서 흑인정권으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극도의 혼란과 유혈분쟁을 피하기 어려웠을 것이며, 그가 없었다면 남아공이 지금의 신흥경제국으로 성장하기도 어려웠을 것이다. 5개의 키워드를 중심을 만델라의 삶을 되돌아본다. 자유 만델라는 1918년 7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