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A(H1N1)가 전 세계를 강타했을 당시 사실상 유일한 치료제로 인정돼 사재기 논란까지 불러일으켰던 스위스 로슈 사의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가 효력 면에서 일반 진통 해열제와 비교해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임상 분석 결과가 발표돼 전세계 의약계와 보건계가 충격에 빠졌다. 타미플루와 비슷한 항바이러스제인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사의 리렌자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에 세계보건기구(WHO)와 각국 보건당국은당혹해하고 있다. 2009년 실종플루가 대유행하자 각국 정부는 WHO의 권고에 따라 막대한 혈세를 들여 타미플루를 사들여 비축했다. 미국 경우 13억 달러(약 1조 3500억 원), 영국은 5억 파운드(약 8736억 원)를 타미플루 구입에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