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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또 솜방망이 대러 제재? 추가 제재 시사했지만..

미국이 28일 러시아인 7명과 러시아 기업 17개에 대한 자산동결을 발표하면서 보다 강도높은 추가제재를 시사했다. "다음 제재는 러시아의 금융서비스와 에너지 부문"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이날 필리핀 마닐라에서 가진 대러 제재 관련 백그라운드 전화회견에서 "미국은 보다 훨씬 강력한 추가제재 방안을 갖고 있다"며 "다음 제재는 러시아의 금융서비스와 에너지 부문 등에 대한 개인과 기업에 대한 제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러시아는 제네바 4자합의 이행과 우크라이나 긴장완화에 나서라"며, 만약 러시아가 성의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을 경우 미국이 4차 제재를 가할 수있음을 시사했다. 미국은 지난 3월 17일과 3월 20일에 이어 28일 3차 대러 제재를 단행했다. 3월 6일: 우크라이나 사태에 연루된 러시아의..

푸틴은 세계최고 부호? ...은닉재산 얼마나 되나

미국을 포함한 주요7개국(G7)과 유럽연합(EU)이 이르면 28일 러시아에 대한 추가제재를 발표한다. 앞서 서방 각국은 지난 3월 러시아의 크림합병 전후로 소치 주요8개국(G8)정상회의 보이콧,비자면제협상 중단, 러시아의 주요8개국(G8)제외,우크라이나 친러 인사들의 자산동결, 러시아 정·재계인사 약 20명의 자산동결 및 해외여행 금지, 방크로시야 자산동결 등의 제재를 잇달아 발표했다. 이번 추가 제재 역시 앞서 제재처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정조준하기 보다는 푸틴의 이너서클(핵심지지세력)과 방산업체들을 겨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토니 블링큰 백악관 국가안보 담당 부보좌관은 27일 CNN, CBS, NBC 등에 출연해 미국과 유럽 동맹국들이 "러시아 경제에 큰 영향을 주는 푸틴의 최측..

'소돔 120일', 사드의 전설적 육필원고 고국으로 돌아왔다

서구 문학 역사상 가장 논쟁적인 작가로 꼽히는 사드 후작(본명 도나티앙 알퐁스 프랑수아· 1740년 6월 2일 ~ 1814년 12월 2일) 의 '소돔 120일' 육필원고가 오랜 방랑과 법적 다툼 끝에 결국 고국 프랑스로 돌아왔다. 뉴스채널 프랑스24은 사드 사망 200주년을 맞아 '소돔 120일' 육필원고가 오는 9월부터 파리에 있는 사립 '원고박물관'에서 일반에 공개된다고 최근 보도했다. 스위스에 있던 '소돔 120일' 원고를 700만 유로(약 100억 6000만원)에 사들여 프랑스로 가져온 제라르 레리티에르 원고박물관 관장은 인터뷰에서 " 언젠가 국립도서관에 기증하고 싶다"고 밝혔다. 사디즘이란 용어를 탄생시킨 사드 후작은 1785년 파리 바스티유 감옥 감방에서 37일만에 '소돔 120일'을 썼다. ..

미 대법원, '소수계 우대정책'금지는 '합헌' 판결

미국에서 1960년대 흑인 인권운동의 결과물로 채택된 대학 입학전형의 소수계 우대정책인 '어퍼머티브 액션(Affirmative Action)'이 반세기만에 사실상 폐지됐다. 미국내 흑인과 히스패닉 등 마이너리티 사회를 중심으로 강한 반발이 예상되고 있어 상당한 파장을 불가피할 전망이다. "각 주는 유권자 투표 등을 통해 정책을 결정할 권리가 있다" 22일 미 대법원은 지난 2006년 미시간 주가 주민투표를 통해 공립대에서 어퍼머티브 액션을 적용하지 못하도록 주 헌법을 개정한 결정을 하급심을 뒤집고 찬성 6 대 반대 2로 합헌 판결했다. 앤서니 케네디 대법관은 다수 의견서에서 "이번 사건은 인종 우대 정책과 관련한 논쟁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 것인가의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각 주는 유권자 투표 등을 통해 ..

미국 法정서가 바뀐다..대법원 잇단 파격 판결

(2013년 6월 27일자) 미국 대법원이 최근 며칠동안 미국은 물론 전세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잇달아 파격적인 판결을 내놓고 있기때문입니다. 일각에서는 대법원의 보수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사실 대법원이 내놓고 있는 새로운 판결들은 미국의 달라진 사회상과 법 정서를 반영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미국대법원의 판결이 우리와 무슨 상관이 있냐는 시각도 있을 수있지만, 사실 미 대법원의 중요한 판결은 지금까지 다른 나라에도 큰 영향을 미쳐왔습니다. 미 대법원의 판결이 국제사회에서 하나의 모델 역할을 한 것이지요. 바로 그런 점이, 우리가 미 대법원의 움직임을 주목해 봐야하는 이유라고 하겠습니다. 첫번째는 26일 동성결혼부부의 법적 권리를 인정하는 판결입니다. 대법원은 동성결혼 커플에 대한 제..

영국의 추억(1) - 로만 바스를 가다

오래전 영국을 방문했을때 기차를 타고 가면서 바스를 지나치기만 했었던 아쉬움을 이번에 달랠 귀중한 기회를 얻었습니다. '목욕'이란 영어단어의 어원이 됐던 도시, 푸른여우가 지극히 사랑하는 제인 오스틴과의 인연이 있는 이 도시의 매력을 짧게나마 느낄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지요. 바스는 영국 남서부 서머싯 주에 자리잡은 작은 온천 휴양도시입니다. 지금은 온천지로의 기능은 없어졌고,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관광도시로만 남아있는데 이번에 가보니 규모는 작지만 대학도 있더군요. 바스는 기원 1세기쯤 로마인들에 의해 온천지로 개발됐다고 합니다. 엘리자베스 1세 때 발전하기 시작해, 조지시대인 18세기 초반부터 19세기 중반까지 전성기를 누렸고요. 제인 오스틴이 머물었던 때가 바로 이 시기인거죠. 바스에 도착하..

끝나지 않은 타미플루 약효 논란

지난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A(H1N1)가 전 세계를 강타했을 당시 사실상 유일한 치료제로 인정돼 사재기 논란까지 불러일으켰던 스위스 로슈 사의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가 효력 면에서 일반 진통 해열제와 비교해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임상 분석 결과가 발표돼 전세계 의약계와 보건계가 충격에 빠졌다. 타미플루와 비슷한 항바이러스제인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사의 리렌자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에 세계보건기구(WHO)와 각국 보건당국은당혹해하고 있다. 2009년 실종플루가 대유행하자 각국 정부는 WHO의 권고에 따라 막대한 혈세를 들여 타미플루를 사들여 비축했다. 미국 경우 13억 달러(약 1조 3500억 원), 영국은 5억 파운드(약 8736억 원)를 타미플루 구입에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하..

진도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본 대형여객선&유람선 문제점

전남 진도해상에서 발생한'여객선 침몰 참사'를 계기로 대형 여객선 및 유람선의 안전성 문제가 국제적인 화두로 급부상하고 있다. 여객선과 유람선은 갈수록 대형화되고 있는 반면 선박 안전은 약 100년전인 1912년 타이타닉호 침몰 사고 때와 비교해 크게 개선된 것이 없다는 비판과 업계내 자성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영국의 한 선박안전 분야 전문가는 17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 선박의 무게를 분산시켜 침몰 시간을 가능한 연장시킬 수있는 디자인이 개발되고 있는 중"이라면서 "그러나 안정성 면에서 현재의 선박 기술 수준은 100년과 비교해 별로 나아지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이 전문가는 세월호 침몰사고 조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그리스 아테네 국립기술대의 선박디자인연구소 소장인 아포스톨로..

'치매 우호 도시' 를 아시나요

브리스톨은 영국 잉글랜드 서부의 에이번 강에 딸린 항구 도시이다. 선박과 철도가 연결되는 좋은 교통 입지 덕분에 오래전부터 무역항으로 발전했다. 브리스톨 역사에서 빼놓을 수없는 것이 바로 흑인 노예무역이다. 기록에 따르면 1697년부터 1807년까지 약 50만명의 아프리카 노예들이 브리스톨 항구를 통해 들어와 영국과 유럽 곳곳으로 팔려나갔다고 한다. 지금은 영국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명문대인 브리스톨대의 젊은 학생들로 활기가 넘쳐나는 교육, 문화도시가 됐다. 브리스톨이 유명한 또 한가지 이유는 좀 특이하다. 바로, 영국에서 치매환자이 가장 살기좋은 도시란 사실이다. 일명 '치매 우호 도시(Dementia Friendly City)'이다. 지난 10일 브리스톨대의 공공보건연구소인 '엘리자베스 블랙웰..

변화 모색하는 영국의 복지제도

복지선진국 영국이 변화하고 있다. 사회적 약자를 보호한다는 핵심 철학은 그대로 지키면서도, '지속가능한 복지'를 위해 과잉복지를 줄이고 방만한 구조를 개혁하며 개인의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영국 런던 북쪽 킹스크로스 역 인근 노스로드 지역은 전형적인 중하층 거주지이다. 소박한 상점들이 밀집해있는 이 곳의 한 건물에 영국의 대표적 리크루트기업인 리드(Reed)그룹의 '리드 인 파트너십(Reed In Partnership)' 사무소가 자리잡고 있다. 민·관협력 '실업자 맞춤형 서비스' '리드 인 파트너십'은 지난 2011년 6월부터 정부와 5년 계약을 맺고 중장기 실업자들을 위한 일자리 정보제공, 구직 알선, 직업교육은 물론 청소년 멘토링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일자리와 사회보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