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대법원의 선거자금 기부총액제한 폐지판결을 계기로, 큰 손 정치 기부자들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와 2016년 대통령선거에서 이들의 영향력이 유례없이 막강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경제전문지 포브스 분석에 따르면, 2012년 대선 때 '포브스 400대 부호' 중 38명이 밋 롬니 공화당 후보를 지원하는 슈퍼정치행동위원회(슈퍼팩) '우리의 미래 재건(Restore Our Future)'에 거액을 기부했다. 반면 버락 오바마 재선지원 슈퍼팩 '미국을 위한 최우선 행동(Priority USA Action)'에 기부한 '포브스 400대 부호'는 7명이었다. 공화당 기부자 중 대표적인 인물이 '코치 브라더스'로 불리는 찰스 코치(78)와 데이비드 코치(73)이다. 원유정제..